팰리세이드교회 해산 건이 부결되었다.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팰리세이드교회 해산 건을 무기명 비밀 투표에 붙여 찬성 11표, 반대 25표, 무효 2표로 부결시켰다.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4월 8일(월) 오후 8시 뉴저지 소망교회(담임 박상천 목사)에서 임시노회를 열어 '팰리세이드교회의 교회해산' 건을 처리했다.
팰리세이드교회 행정전권위원장 남후남 장로가 안건 상정 이유를 보고하고, 김대호 목사가 그 동안의 과정을 보고한 후에,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질의와 응답이 계속되었다.
"저희들이 교회를 살릴 수 있도록 한번 기회를 달라. 하나님의 교회를 지키게 해달라"는 팰리세이드교회 교인들의 간절한 호소가 이어졌다. 허봉기 목사가 "팰리세이드교회가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하니까, 기회를 주는 것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
한동안 발언들이 이어진 후에 팰리세이드교회 해산 건이 무기명 비밀 투표에 붙여졌다. 개표가 완료되고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팰리세이드교회 교인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팰리세이드교회의 교인이 제기한 파산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팰리세이드교회는 5월 10일 이전에 320만 불 정도로 예상되는 부채를 청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