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필라델피아지역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박도성 사관)는 4일(월) 오전 10시에 필라델피아연합교회(담임 조진모 목사)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1일(금)부터 3일(주일)까지 필라델피아연합교회에서 개최된 2018년도 대필라델피아지역 복음화 대회의 강사로 말씀을 전한 김병삼 목사(만나교회)가 자신의 목회 경험과 생각을 진솔하게 나누었다.
김 목사는 "이 시간에 나누는 이야기는 강의이다. 설교가 아니다. 나의 경험을 나누는 것이다. 나와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다. one of them으로 이해해 주기 바란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필라 복음화 대회 목회자 세미나"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gospel_tv&wr_id=87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필라 복음화 대회 목회자 세미나 - 강의와 질의에 대한 답변"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85
김 목사는 자신을 "Radical한 목회자"라고 소개했다. "radical이란 단어는 급진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아울러 본질(뿌리)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며 "지금은 변화하지 않되면 시기이다. 변화는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끌고 가는 것이다. 패러다임 쉬프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담임목사는 교회의 리더이지 설교자가 아니다. 담임목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리더쉽이다. 모든 설교를 담임목사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자신이 자신과 설교를 분담할 부목사를 찾기 위하여 했던 노력을 소개했다.
"소통이 중요하다. 교인들과 SNS 뿐만 아니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나 목회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려도 지우지 마라. 설명이 필요한 것은 성심껏 대답을 해주면 된다. 교인들끼리 댓글로 의견을 나누게 하라. 교인들은 자정 능력이 있다. 익명으로 댓들을 다는 것도 허용하라"는 말도 거침없이 했다. 교회 홈페이지 운영에 극히 폐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민 교회의 목회자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발언이었다. "댓글 달기를 허용하지 못하는 것은 금전 문제나 무슨 문제가 있기 때문이지 그렇지 않으면 허용치 못할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스마트 폰을 적극적으로 예배에 활용하는 교회, 카카오 뱅크를 이용하여 예배 중에 스마트 폰으로 헌금을 하는 교회, 주보를 인쇄하는 대신에 스마트 폰으로 주보를 제공하는 교회, 지금껏 당회가 추천한 임직 대상자가 단 한 사람도 부적격(부결) 판정(결정)을 받은 일이 없는 교회, "별들의 전쟁터"로 불리는 분당에 교회를 개척하여 출석 교인 10,000명으로 성장시킨 김병삼 목사, 그가 걸어온 길을, 그가 한 일들을, 그가 생각하고 있는 일들을 그의 입을 통하여 진솔하게 토해 냈다.
김병삼 목사는 필라 복음화 대회 첫째 날 집회에서는 사도행전 10장 9-16절을 본문으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라는 제목으로, 둘째 날에는 사무엘상 15장 22절을 본문으로 "믿음으로 살아라"라는 제목으로, 셋째 날에는 누가복음 9장 23절을 본문으로 NOT A FAN"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부흥회... 하지 마세요. 사람도 오지 않는데 부흥회를 왜 합니까? 부흥회 하면, 꼭 와야 할 교인들은 안오고, 오지 않아도 올 교인들만 오는데, 사람들이 별로 안오니까 목사는 야단 치고, 결국 야단을 맞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야단을 맞고, 나중에는 그 사람도 안나오고... 그런 부흥회를 왜 합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병삼 목사의 강의를 꼭 들어보길 권한다. 기자가 지금껏 접했던 세미나와는 완전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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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