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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넥 아모리에서 부활의 기쁨을 찬양한 2천 여 필그림선교교회 성도들

복음뉴스 4 2018.04.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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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의 모든 교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감사하는 날에, 온 교우들이 함께 모여 다시 사신 주님을 예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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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선교교회(당시는 ECO 필그림교회)의 교우들이 모두 함께 모였던 날이 작년 성탄절이었다. 온 성도들의 땀과 헌신으로 마련했던, 15년 동안 정들었던 파라무스 성전 갈보리 채플에서 마지막 주일 에배를 드린 다음 날, 성탄절에 온 성도들이 친교실에 모여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지만, 그 날이 그 건물에서 마지막으로 모이는 날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마음 한 켠에 분노와 섭섭함이 쌓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12월 31일, 그 추웠던 날, 거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발 한 번 디뎌본 적이 없었던 Faith Community Church로 향했었다. 감사하게도 Faith Community Church의 성도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그러나, 주중 예배를 중단해야 했었고, 새벽 기도회를 6군데에서 나누어 드려야 했다. 3월 첫 주부터 주일 예배 장소를 잉글우드에 있는 Dwight Hign School 강당으로 옮겼다. 하지만, 전체 교인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환경은 못되었다.

 

주님 다시 오신 부활의 기쁨을 온 교우들이 함께 나누기로 했다. 작년 부활절에 뉴저지 교협(당시 회장 김종국 목사)이 새벽 연합 예배를 드렸던 Teaneck Armory를 "부활절 전가족 예배" 장소로 택했다. 독립교회인 성인 EM을 제외한 필그림선교교회의 모든 교우들이 함께 모여 오전 10시에 예배를 드렸다.

 

2천 여 명의 교인들이 함께 했다. 예상을 훨씬 초과한 숫자였다. 1,600-1,8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등록 교인 거의 대부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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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연합 성가대의 송영으로 시작되었다. 예배는 박동훈 목사가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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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장로가 기도했다. 기도 중간 중간에 파라무스 성전을 향한 안타까움과 목회자들에 대한 서운한 마음이 배여 나왔다. 김 장로는 미리 작성한 기도문을 큰소리로 읽어 내려갔다. 기도문을 작성하면서 많이 기도하고, 수도 없이 수정했을 것이다. 어떤 문장은 넣었다 뺐다를 여러 차례 반복했을 것이다. 섭섭한 감정을 떨쳐내기가 힘들다고 기도했다. "용서해야 하는데, 우리의 힘으로는 안되니,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라고 기도했다. 김 장로가 기도하는 내내 회중석에서는 "아멘!" 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았다. 대부분의 필그림선교교회 성도들이 힘들어 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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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 기도는 최리나 전도사가 한국말과 영어로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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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설교는 이효은 전도사가 했다. 누가복음 24장 5-8절을 본문으로 "에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어요"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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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학생이 마태복음 28장 1-10절을 한국어와 영어로 봉독한 후에 연합 성가대가 "담대히 외쳐라"를 힘있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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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목사는 "앞서 가시는 주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설교를 시작하는 양 목사의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언제나 앞서 가시며 인도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함, 불평 한마디 없이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따라주는 리더쉽 그룹과 전체 성도들을 향한 고마움, 필그림선교교회와 자신을 기억하며 기도해 주는 많은 동역자들에 대한 책임감, 그런 감정들이 함께 밀려 왔으리라!

 

양 목사의 설교 후에 "영광의 주님 찬양하세(Majesty)"를 같이 부른 후에 양춘길 목사의 축도로 부활 주일 전가족 예배를 마쳤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영상 뉴스 - 필그림선교교회 부활 주일 전가족 연합 예배" 관련 기사를 볼 수 있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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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아멘 2018.04.05 14:06
비록 건물은 잃었지만, 믿음은 잃지 안았네요.
한시라도 빨리 동성애를 인정한 PCUSA 교단에서 나왔다는게 감사하네요.
더이상 동부한미노회의 행포와 모략에 다른 죄없는 교회가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군중 2018.04.06 09:42
모이는 사람 수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히틀러도 대중의 인기를 모으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괴물이 되었다. 기드온의 300 전사는 3만 2천이라는 허수를 다 제거한 다음에 나온 결론이다. 머리 수가 많을 때 경계해야 한다. 진국대신 거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반성해야 한다. 예수대신 목사를 바라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수의 교회 대신 내 교회 우리 교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흩어지는 대신 분리의 영이 그들을 결합하게 만든다. 예수의 교회가 아닌 모든 이름의 교회는 종교이다. 그것은 회칠한 무덤이고 사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2천명이 모인 것이 자랑이 아니라 사람을 바라보는 2천인 것을 부끄러워해야 하고 예수의 2천 제자가 아닌 것을 통회해야 한다. 의인 5명을 찾을 수 없음을 회개해야 한다. 2천이 모여 입술로 아무리 부활을 외쳐도 부활의 참 증인이 아닌 것을 고통스러워 해야 한다. 그런 고통이 없다면 종교의 한센병에 사로잡힌 것이다.
아멘 2018.04.06 13:47
군중님,
무엇인가를 말하실려고 쓰신것 같은데,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을때는 표현을 돌려서 하는것 보다는 직선적으로 하는게 남들이 이해하기가 빠릅니다. 그리고 님께서는 상당한 오해와 착각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여기에 모인분들이 목사님만을 보고 따라나왔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 그렇다면 님께서는 상당히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조금 더 신중하게 깊게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해보시기를 말씀드립니다.
지나가다 2018.04.10 14:40
군중님은 본인도 수많은 군중의 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제가 판단하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아니면 이 시대 의인 5명 안에 드시는 분이신지요~ 아님 그러하기 위해 매일 자신과 싸우며 주님과 동행하시는지요~ 진리를 전하되 억지스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판단하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모든 것이 그러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그러하지 않을것입니다. 필그림성도가 아닌데도 님 글을 읽고 맞습니다라는 마음보다 본인은 어떠하시길래~ 하는 마음이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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