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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협 2018 신년감사예배 및 신년 하례회

복음뉴스 0 2018.01.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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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 이하 뉴욕 교협)가 주최한 '2018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이 15일(월) 오후 7시에 대동연회장에서 있었다.

 

 

1부 예배의 사회는 부회장 정순원 목사가, 반주는 이정현 집사가 맡았다.  

 

양민석 목사(개척교회 100인 후원위원장)가 "신년 예배를 통해 새 마음을 갖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열어 가시려는 새 역사의 비젼을 함께 볼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마다 붙들어 주셔서 세속적인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물량적인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시고, 불의한 세상의 힘에 타협하여 굴복하지 않도록 거룩한 힘을 더하여 주소서.", "주님의 몸된 교회조차도 내부적인 갈등과 외적인 공격들로 인해 아파하는 모습들이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선교지에서는 지속적인 탄압과 복음전파의 방해가 심해져 여러가지 어려운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우리 교협이 더욱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세계를 가슴에 품고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세계 역사에도 발맞추어 가면서 더 크고 귀하게 쓰임 받는 교협이 되게 역사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사장 김주열 장로가 사무엘하 10장 9-14절을 봉독했다. 이제 퀸즈장로교회 연합중창단이 "강하고 담대하라!"를 찬양할 순서였다. 헌데 사회를 맡은 부회장 정순원 목사가 "박효성 뉴욕총영사님의 축사가 있으시겠습니다"라는 안내를 했다. 아무런 말이 없었고, 어떠한 소란도 없었으니,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참석해 있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본 기자는 그 순간부터 취재를 마치고 대동연회장을 나와 잠자리에 들 때까지도 냉정을 찾을 수가 없었다. 뉴욕의 교회들을 대표하는 뉴욕 교협의 신년감사예배를 이렇게 드려도 되는건가? 드리던 예배를 중단하면서까지 총영사의 축사를 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건가? 뉴욕총영사가 뉴욕 교협의 생사여탈권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는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의 칼럼을 읽어보기 바란다.

 

  예배를 중단시킨 뉴욕 총영사의 축사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topnews&wr_id=144

 

박효성 총영사의 축사가 끝나고, 중단되었던 예배가 다시 시작되었다. 예배와 행사가 혼합된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아닌, 독립된 예배를 중단했다가 다시 시작한 경우를 기자는 이 날 처음으로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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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목사(퀸즈장로교회)가 설교를 시작했다. 김 목사는 "첫째, 사람들을 엄선하라. 함부로 사람을 뽑지 말라. 시시한 자, 형편없는 자,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이 목사, 전도사, 장로가 되어서는 안된다. 망친다. 엄선하라. 하나님의 사람인가, 하나님의 심장을 가진 자인가, 엄선하고 세우라. 그것이 우리가 살 길이다. 둘째, 겸손하라. 세상은 정화 운동을 하고 있다. '미투 운동'을 하고 있다. 왜 너는 아니라고 하고 거짓된 텐트 속에 숨어 있는가? 너부터 밝히라. 우리의 죄악을 쏟고 나아갈 때 주님께서 우리의 걸음에 힘을 주실 것이다. 셋째, 시선을 고정하라.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라. 주님께 답이 있고 주님께 능력이 있다. 청지기가 아니라, 경제가가 아니라,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 답이 있다.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며, 승리하라"고 "우리가 담대히 하자!"는 설교 제목 처럼 담대하게 말씀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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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설교 중에 "권력" "권력자"라는 말을 몇 차례 언급했다. 본 기자의 귀에는 김 목사가 찬양 전에 있었던 박효성 총영사의 축사 '사건'에 대하여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교가 끝난 후, 특별합심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준비위원장 김재권 목사는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 유지,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올림픽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도록,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과 경제적인 부흥을 위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세 선교사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한국 교계의 영적인 부흥을 위해, 부회장 정순원 목사는 미국 정부의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이민정책의 정상적이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이민 사회가 되기를 위하여, 뉴욕이 성령님의 역사로 큰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며,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봉헌 기도는 재정분과위원장 이주익 장로가 했다. 헌금을 하는 동안 뉴욕권사선교합창단이 국악찬양 메들리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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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위원장 김전 목사의 축도로 제1부 예배를 마쳤다.

 

 

제2부 하례식은 총무 김희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뉴욕 목사회 회장 문석호 목사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구하는,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간구하는 개회 기도를 했다.

 

소프라노 송지혜의 선창으로 애국가를, 테너 김영환의 선창으로 미국가를 제창한 후에 회장 이만호 목사의 신년사를 들었다.

 

이만호 목사는 "평생 목회의 목표가 '예수 사랑 실천'이다. 어려운 국제 사회의 현안들, 미국과 조국의 상황, 그리고 100년 만에 찾아 온 혹한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것이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래서 제44회기의 표어를 '예수 사랑 실천하는 교협'으로 정했다. 그 마음을 가지고 교회와 성도들과 동포 사회를 열심히 섬기겠다.

 

예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미자립 교회 돕기'를 제44회기의 핵심 사업으로 정했다. 교회가 교회를 도와야 한다. 정말 힘들어서 어쩔 줄 모르는 어려운 미자립교회들을 여력이 있는 중대형 규모의 교회들이 도와야 한다. 따뜻한 교계를 만들어 가자.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뉴욕 교계가 소통과 연합을 통해 조금 더 성숙했으면 좋겠다"는 요지의 신년사를 했다.

 

한재홍 목사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 물리쳤던 일곱 족속의 이름이 가진 뜻을 풀어 성도들이 삶을 살면서 물리쳐야 할 것들로 두려움, 혼돈과 무질서, 교만, 낮은 자존감, 미움, 쾌락, 증오와 원망 불평의 영을 꼽았다. 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은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마태복음 5장 14절의 말씀을 들어, Peter Koo 뉴욕시의원은 "저는 지역의 메신저이지만 여러분들은 하늘 나라의 메신저"라는 말로, NYPD Community Affairs Outreach의 허정윤 캪틴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는 축하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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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목사, 안창의 목사, 신현택 목사 등 3인에게 "2018 목회자상"을, 이상호 안수집사에게 "2018 평신도상"을, 손성대 장로에게 "2018 공로패"를 시상했다.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두 가지를 지적하고자 한다. 

 

상의 이름 앞에 "2018"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2017"로 바꾸는 것이 옳다. 2018년에 주는 상이라서 "2018"을 붙인 것 같은데, 이제 막 시작한 2018년인데 수상자들이 2018년에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 또 한 가지는 수상자의 선정 기준이 2017년도의 실적(업적)이었는지 때에 관계없이 '과거'의 실적(업적)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전자라면, 2017년 한 해 동안의 실적(업적)이 수상자 선정의 기준이었다면, 본 기자의 판단으로는 수상자들 중에는 2017년 한 해 동안에 상 받을 만한 일을 하지 못한 사람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이사장 김주열 장로가 회장 이만호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제2부 하례식을 마치고, 제3부 만찬을 시작했다.

 

 

만찬 기도는 2세 선교분과위원장 허연행 목사가 했다. 

 

가스펠 찬양팀과 나눔 밴드의 축하 연주, 김정길 목사가 진행한 경품 추첨과 증정, 서기 김진화 목사의 광고, 이민자보호위원회 위원장 조원태 목사의 폐회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금년 신년 감사 예배와 신년 하례식의 특기할 만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참석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회장 이만호 목사의 모습이 돋보였다. 이 목사는 식사가 시작되자 모든 테이블을 돌며 인사를 했다. 불편한 것은 없는지를 묻고, 다른 참석자들이 음식을 담는 동안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려야 하는 참석자들을 위해 국수를 준비해서 식사 전에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둘째, 신년감사예배와 신년 하례회를 준비하면서 회장단과 임원들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사회에서도 푸짐한 선물과 경품을 준비했다.

 

셋째, 빈자리가 전혀 없었다. 그만큼 참석자가 많았다. 이만호 목사는 신년감사예배와 신년 하례회를 위해 7차례의 준비 기도회를 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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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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