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제50회 정기총회는 한석진 목사의 감사 보고 후에 극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진행되었다. 감사 한석진 목사와 권캐더린 목사는 "감사평"을 통하여 "1차 모임 때 회계 장부의 이월금과 2차 모임 때 회계 장부의 이월금액이 차이가 있다(약 $ 2,400 정도). 지출에 체크 발행된 것을 볼 수가 없었다. 수입 지출 항목에 있어서 세분화 되어 있지 않았음. 2차 감사 때에는 회계 목사도 불참하였음. 이에 위 상황을 볼 때 감사로서 감사를 제대로 할 수 없었음"이라고 보고했다.
"1차 모임(2021년 11월 19일) 때 회계 장부의 이월금과 2차 모임(2021년 11월 23일) 때 회계 장부의 이월금액이 차이가 있다"는 감사 권캐더린 목사의 지적에 대하여 회장 김진화 목사는 "틀리면 고칠 수도 있는 일"이라고 항변하듯이 답했다.
맞다. 틀리면 고칠 수 있다. 아니, 반드시 고쳐야 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장부가 틀려 있는 것을, 2021년 11월 19일까지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2021년 11월 19일이면, 제49회 정기총회가 있은 지 1년 쯤 된 날이다. 장부가 틀려있는 것을 1년 동안이나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틀리면 고칠 수도 있는 일"이라고 항변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일이다.
의장 김진화 회장은 감사 보고를 받아 들일 것인지의 여부를 회원들에게 물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보고는 보고"라며 다음 순서인 재무 보고로 넘어가려 했다. 회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감사 보고를 받기 전에 재무 보고를 받는 것은 불법"이라는 회원들의 항의와 "보고는 보고"라는 의장 김진화 회장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의장 김진화 회장이 "보고"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보고에는 사업 보고나 서기 보고 처럼 보고로 끝나는 보고와 감사 보고나 재정 보고 처럼 회원들의 허락이 필요한 보고가 있다. 헌데, 의장 김진화 목사는 모든 보고를 동일시하는 것 같았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