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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 목사 기자 회견과 관련 해설

복음뉴스 0 2021.08.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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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 목사가 7월 30일(금) 정오에 기자 회견을 열어, 7월 26일에 개최된 뉴욕목사회 제2차 임,실행위원회의 결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49회기 뉴욕목사회(회장 김진화 목사)는 전 회장 이준성 목사가 "뉴욕목사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준성 목사를 목사회에서 제명하기로 결의했었다. 임,실행위원회의 제명 결의는 총회에 보고함으로써 효력을 갖게 된다. 

 

이준성 목사는 자신에 대한 제명 결의가 이루어진 임,실행위원회의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자신에게 "소명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성 목사는 자신의 제명 결정에 대한 차후 대처 방향에 대한 질문에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기도하겠다. 다만 총회 때에 이 문제를 제기할 뿐이지 더 이상 뉴욕교계를 혼란하게 하거나 목사들에게 실망을 주는 처신을 하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이준성 목사는 기자 회견장에서 법규위원장 정순원 목사가 작성한 "2차 임실행위원회에 대한 소견서" 를 공개했다. 정순원 목사가 서명한 소견서를 이준성 목사가 읽었으며, 정 목사는 기자 회견 자리에 늦게 참석했다.

 

법규위원장 정순원 목사가 작성한 소견서에는 "임원회와 관련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고, 실행위원회는 결의만 하도록 되어 있으나 공포까지 하고 이메일까지 보냈으며, 총회에 보고가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공포는 실효성이 없다" 고 적시되어 있었다.

 

전직 회장 이준성 목사와 현직 회장 김진화 목사의 다툼은, 이준성 목사가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시작되었다. 이준성 목사가 회장으로 취임하던 날의 순서지에는 "부회장 김진화 목사"가 빠져 있었다. 순서지대로라면, 제48회기 뉴욕목사회에는 부회장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관례적으로 부회장이 맡아왔던 취임식 예배의 사회는 "부회장 김진화 목사"가 아닌 한기술 목사가 맡았었다. 취임식 예배의 사회를 맡기고, 사회를 보았던, 이준성 목사와 한기술 목사가 대치(?) 상태가 된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시작된 이준성 목사와 김진화 목사의 싸움이 극으로 치닫게 된 것은, 회장들의 "회기"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생겨났다. 최근 몇 년 동안의 뉴욕목사회장들은 회기 개시일과 종료일에 대한 인식이 아주 잘못되어 있었다. 회기는 정기 총회일에 시작하여, 차기 정기 총회 전일에 끝난다. 때문에, 정기 총회일에 들어온 모든 수입금은 신임 회장이 관장한다. 정기 총회일에 들어온 모든 돈은 전임 회장이 단 한 푼도 손을 대서는 안된다. 그런데, 전임 회장 이준성 목사는 정기 총회일에 들어온 돈을 신임 회장 김진화 목사에게 넘겨주지 않았다. 그래서 싸움이 크게 확대됐다.

 

전임 회장 이준성 목사는 이렇게 항변할 수 있다. "정기 총회 전에 발생한 미지급금은 어떻게 하느냐?" 인수인계를 할 때, 미지급 상태의 청구서를 신임 집행부에 넘겨주면 된다. 미지급 청구서를 넘겨 받은 신임 집행부는 해당 지출의 내용을 살펴보아 공적인 지출은 신임 집행부에서 지불하고, 사적인 지출은 전임 회장이 지불토록 하면 된다. 전임 회장 재임시에 발생한 비용중 미지급 상태의 것을 전임 회장이 정기 총회일에 들어온 돈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는 몰라서(?) 그렇게 해왔는지 모르겠으나, 제49회기부터라도 회기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돈 때문에 회장들끼리 다투고, 제명하고, 외면하고... 그러한 일들은 또 다시 생겨서는 안된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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