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IVY LEAGUE 대학에 합격한 선교사의 딸이 등록금이 없어 눈물로 기도하며 애타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문성준 선교사의 장녀 아영 자매가 미국에 있는 명문대학들 - Cornell, Brown, Duke, Michigan, Williams - 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으나,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하여 교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IVY LEAGUE 대학에 합격한 선교사의 딸 - 등록금 없어 눈물로 기도하며 도움의 손길 기다려
아영 자매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에 알려지게 된 것은 송호민 목사(한성개혁교회)와 오종민 목사(뉴저지우리교회)를 통해서였다. 문성준 선교사를 통하여 아영 자매의 소식을 접하게 된 송호민 목사가 평소 가깝게 교류하며 문성준 선교사의 사역을 돕기 위한 방안을 함께 의논해 온 오종민 목사에게 어떻게 하면 아영 자매를 도울 수 있을까를 의논하던 중, "언론을 통하여 교계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에 뜻이 모아져, 4월 25일(월) 오후 1시에 산수갑산 2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이다.
문성준 선교사가 남아공에 간 것은 학업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선교의 현장으로 인도하셨다. 문 선교사가 남아공에 입국했을 당시 2살이었던 아영이가 일곱 살, 2년 늦게 태어난 둘째 딸이 다섯 살이 되었을 때, 문성준 선교사는 선교사의 길로 들어섰다.
문성준 선교사 - 자비량으로 생활하며 선교비도 스스로 충당, 마당교회 개척 300여명 어린이들 돌봐
파송 기관도 없었고, 후원 교회도 없었다. 생활비는 물론 사역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도 스스로 벌어 해결했다. 총신대학교 종교음악과에서 첼로를 전공한 사모가 음악 교습을 통하여 생활비와 사역비를 근근히 감당했다. 그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문 선교사가 개척한 마당교회에는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린다.
아영 자매는 어려서부터 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선교 사역을 힘껏 도왔다. 현지인 아이들의 친구이자 언니이고 누나이다. 그렇게 아버지의 사역을 돕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늘 전교 1등이였다. 남아공의 대학 입학 자격 시험 - 미국의 SAT, 한국의 수학 능력 고사에 해당 - 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영주권 없어 남아공 대학에 진학해도 학비 감면 혜택 전혀 못 받아
어느 누구보다도 성적이 뛰어 났지만, 아영 자매 앞에는 큰 벽이 가로막혀 있었다. 남아공의 영주권이 없기 때문에, 남아공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에 어떠한 학비 감면 혜택도 받을 수가 없다. 2살 때 부모님과 함께 남아공에 건너가, 남아공의 어린이들을 도우며 '남아공 소녀'로 살아 왔지만, 법과 제도 앞에 아영 자매는 '유학생' 이다.
미국 대학들 - 유학생에게는 장학금 못 줘
아영 자매는 남아공 밖에서 길을 찾아 보기로 하고, 부모님 몰래 미국에 있는 대학들에 입학 원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도 합격하기 어려운 코넬, 브라운, 듀크, 미시간, 윌리암스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다. 부모님의 경제적인 형편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음을 익히 알고 있는 아영 자매는 합격 통지서를 보내준 대학들에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물었지만, 그들 모두의 대답은 참으로 싸늘했다. "유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줄 수 없다"는 대답만을 들어야 했다.
아영 자매 - 브라운대학에 진학하기 원해, 1년에 9만 불 정도 필요
아영 자매는 브라운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유학생인 아영 자매가 브라운대학에 입학하려면 기숙사비를 포함하여 연 간 9만 불 정도가 필요하다.
아영 자매가 내 딸이라 생각하고 돕자!
송호민 목사는 "문 선교사님은, '아영이가 좋은 학교들로부터 합격 통지서를 받은 것만으로 족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통화 중에 '내가 참 못난 아빠인 것 같아!' 라시며 우시다가 웃으시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아영이 보다는 어리지만, 저에게도 딸과 아들이 있는데 문 선교사님 내외분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를 생각하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오종민 목사는 "일단 아영 자매가 브라운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일단 입학을 한 다음에, 미국에 있는 많은 기관들에 편지도 보내고 해서, 도움을 청해 보기로 하고... 그런데, 그런 일들은 아영 자매가 대학에 입학을 한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입니다"라며 교계와 성도들이 아영 자매 돕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선교지에)가지 못했으니 (선교사를)돕기라도 하자"
우리는 "(선교지에)가던지 (선교사를)보내던지 하라"고 한다. 지금은 "(선교지에)가지 못했으니 (선교사를)돕기라도 하자"고 외치고 힘을 모아 도와야 할 때이다.
문아영 자매의 대학 진학을 돕기를 원하는 교회나 개인은 체크를 Ah Young Moon 앞으로 발행하셔서 송호민 목사나 복음뉴스로 보내주시면 된다.
위를 링크를 클릭하시면, 문아영 자매의 사역 모습을 담은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