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50년 역사상 처음 열린 '뉴욕선교대회'가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뉴욕교협은 참가한 선교사들에게 참가 경비와 후원금을 포함한 9만 5천 여 불을 전달했다.
'뉴욕을 선교 도시로!'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5월 26일(목)부터 29일(주일)까지 뉴욕장로교회(담임 김학진 목사)에서 열린 뉴욕선교대회는 여러 면에서 칭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1. 강사의 메시지가 분명했다.
주강사로 나선 김용의 선교사, 김남수 목사, 고석희 목사의 메시지는 모두 선교를 향해 있었다. 강사 김용의 선교사의 메시지는 담백했다. 단순했다. 신학적인 용어를 사용하여 알아듣기 힘든 설교를 하지 않았다. 초신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교를 했다. 술집 사장의 아들로 방황하며, 하나님을 모르고 지냈던 자신에게 어느 날 찾아오신 하나님, 그 하나님에 미쳐, 그 하나님을 전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게 된, 하나님의 은혜를 전했다.
2. 회장의 리더쉽이 빛난 대회였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몇 있다. '불도저', '무뎁보', '기도' 등이다. 10여 만불의 거금이 소요되는 선교 대회를 하겠다는 발표를 듣고 '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다. 선교 대회를 후원하기 위한 골프 대회를 열겠다고 했을 때, '교협이 골프 대회까지?' 하는 부정적인 여론도 존재했었다. 골프 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서였는지, 회장 김희복 목사는 "모든 책임은 회장인 내가 진다"고 준비위원장을 엄호하고 나섰다. 선교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들이 더 커서였는지, 회장 김희복 목사의 엄호 덕분이였는지, 골프 대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았다.
3. 뉴욕장로교회의 헌신이 빛난 대회였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뉴욕장로교회의 김학진 목사는 "예전에 있었던 일로 인하여, 우리 교회가 전도의 문을 막았다는 데에 대한 무거운 부담감을 늘 가지고 있다. 금번 선교 대회를 최선을 다하여 섬기겠다. 교계와 성도들에게 지고 있는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김학진 목사의 말은 진심이었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김학진 목사를 비롯한 뉴욕장로교회에 속한 모든 교역자들과 성도들의 헌신을 점수로 매긴다면 만점 이상이었다. 금전적인 후원 뿐만 아니라 사랑이 가득 담긴 배려와 헌신에 모두가 감사해 했다. 김학진 목사는 뉴욕선교대회의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아 뉴욕성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다. 큰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4. 뉴욕교협 임원들의 수고가 빛난 대회였다.
회장 김희복 목사, 부회장 이준성 목사, 총무 임영건 목사, 서기 김정길 목사, 수석협동총무 하정민 목사 등 모든 임원들의 헌신적인 수고가 있었기에, 뉴욕선교대회가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밤잠을 설쳐가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고한 뉴욕교협의 모든 임원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5. 참여자들의 수고에 감사한다.
뉴욕선교대회의 순서를 맡아 수고한 찬양팀들, 특송자들, 기도자들,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모든 진행 요원들, 음향 및 영상 담당 요원들...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이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뉴욕선교대회가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
6. 할 말이 많아도 시간은 지켜야 했다.
참가한 선교사들 모두에게 10분 동안의 선교 간증 시간이 주어졌다. 총 21명의 선교사들이 간증을 했는데, 제한 시간 10분을 지킨 선교사들은 박상배, 김현일, 황영진, 곽시온, 안사무엘 등 5명의 선교사에 불과했다. 제한 시간을 지킨 선교사들이 전체 선교사의 1/4도 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사역을 좀 더 많이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참여자들은 모든 순서가 예정된 시간에 마쳐질 수 있도록 같이 협조해야 한다.
7. 참가 선교사들에 대한 사전 검증 작업이 필요했다.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아, 선교 대회에 참가한 선교사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내년에 또 다시 선교 대회가 열리게 되면, 기간을 정하여 선교사들의 참가 신청을 받고, 참가 신청을 한 선교사들에 대한 기본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대회에 참가토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두어 가지의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뉴욕교협 역사상 처음 열린 뉴욕선교대회는 참 잘한 대회였다. 대회를 계획해서 실행에 옮긴 일이 잘한 일이었고, 대회를 깔끔하게 치른 일도 잘한 일이었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와 임원들 모두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뉴욕장로교회의 김학진 목사와 모든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뉴욕선교대회를 빛내 준 선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은혜로운 말씀으로 큰 도전을 준 김용의 선교사, 김남수 목사, 고석희 목사, 허연행 목사에게 감사드린다.
순서를 맡아 수고해 준 모든 예배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든 봉사 요원들께 감사드린다.
큰 은혜를 같이 받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뉴욕선교대회를 통하여 큰 영광을 받으셨을 하나님을 찬양한다!
[편집자 주]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새벽 예배를 제외한 '뉴욕선교대회'의 모든 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첫째 날 저녁 집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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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오후 집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508
둘째 날 저녁 집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510
셋째 날 오전 집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512
셋째 날 오후 집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514
셋째 날 저녁 집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516
넷째 날 저녁 집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518
참가 선교사들의 십분 간증 모음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520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