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미동부 5개주 한인목사회 체육대회에서 뉴저지목사회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뉴저지목사회의 첫 종합 우승은 주최측의 어드밴티지를 적극 활용한 작전의 승리였다. 대회 주최측은 자신들이 원하는 경기 종목을 하나 선정할 수 있다. 뉴저지목사회는 금번 대회에 탁구 종목을 경기 종목에 추가했고, 탁구 종목에서 우승한 것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금번 대회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종합 : 우승 뉴저지, 준우승 뉴욕, 3위 버지니아, 4위 필라델피아, 5위 메릴랜드
축구 : 우승 뉴욕, 준우승 필라델피아
배구 : 우승 메릴랜드, 준우승 버지니아
족구 : 우승 뉴저지, 준우승 버지니아
탁구 : 우승 뉴저지, 준우승 뉴욕
금번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뉴저지목사회는 경기력에서도, 준비성에서도, 작전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뉴욕과 맞붙은 족구 경기에서는 18 : 0 까지 스코어를 벌이기도 했었다. 경기를 지켜 보면서 '이러다가 21 : 0 퍼펙트로 가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역시, 뉴욕과 맞붙은 탁구 경기에서 뉴욕의 전태호 목사와 박맹준 목사조가 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뉴욕목사회원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뉴저지의 강남수 목사, 민경수 목사조는 뉴욕목사회의 이런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탁구 경기에서 뉴저지가 뉴욕에 패했더라면, 종합 우승은 당연히 뉴욕의 차지가 되었을 것이다.
뉴욕목사회 축구팀의 골 결정력은 대단했다. 뉴저지에 2 : 1로, 버지니아에 5 : 1로, 필리델피아에 6 : 0 으로 승리했다.
축구 경기는 두 군데의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이동하는 데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경기 시간과 일정을 적절히 정한 까닭에 모든 경기가 지체되지 않고 예정된 일정표에 따라 진행될 수 있었다.
몇 년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었던 대회에서는 대절 버스 운행 스케쥴 때문에, 뉴욕팀이 경기가 종료되기도 전에(당시 뉴욕목사회장 문석호 목사) 경기장을 떠나서 빈축을 샀었다. 금년 대회에서는 모든 경기를 종료한 후에 폐회 예배까지 함께 드릴 수 있었다. 사전에 동선을 체크하고 경기 일정을 세밀하게 짠 뉴저지목사회의 철저한 준비성이 돋보인 대회였다.
뉴저지목사회는 권광희 목사, 양혜진 목사, 김보라 목사 등이 준비한 소형 타월, 모자, 마스크 등을 160여 명의 참가자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뉴저지목사회는 예배 장소와 탁구 경기를 장소를 제공한 한소망교회(담임 정세훈 목사)와 점심 식사를 제공한 섬기는교회(담임 박순탁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경기에 앞서 드린 개회 예배는 뉴저지목사회 부회장 홍인석 목사가 인도했다.
필라델피아목사회 회장 강영호 목사의 기도, 대회장 뉴저지목사회장 윤명호 목사의 대회 선포 및 환영사, 뉴욕목사회장 김명옥 목사의 설교, 버지니아목사회 부회장 김찬영 목사의 선수 대표 선서, 윤명호 목사의 경기 운영 안내, 홍인석 목사의 광고,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에 드린 폐회예배는 홍인석 목사가 인도했다.
메릴랜드목사회장 이상록 목사의 기도, 대회장 윤명호 목사의 성적 발표 및 시상, 감사패 증정, 2023년 대회를 주최하는 버지니아목사회 대표자의 초청, 뉴저지목사회 총무 오범준 목사의 광고, 필라델피아목사회장 강영호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뉴저지목사회는 기념 촬영을 마치고 각자의 출발지로 돌아가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구디백을 선사하며, 내년에 버지니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