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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교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예배 처소 마련

복음뉴스 16 2017.12.26 11:20

1237527613_GVPUd65W_054fcccfcd68b7f9284cc71c820a1e1964d64356.jpg Faith Community Church의 예배실 모습 

 

필그림교회(담임)의 새로운 예배 처소가 결정됐다.

 

필그림교회는 오는 주일(31일)부터 CRC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Faith Community Church에서 주일 예배를 드린다. 지난 주까지 15년 동안 예배를 드렸던 교회로부터 자동차로 10-12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1237527613_9MKfuJOC_054fcccfcd68b7f9284cc71c820a1e1964d64356.jpg 교회와 학교가 서로 이웃해 있다 

 

필그림교회가 오는 주일부터 예배를 드리게 될 Faith Community Church는 450석 규모의 예배당을 가지고 있다. 필그림교회는 Faith Community Church가 운영하고 있는 Eastern Christian Middle School도 같이 사용한다. 교육부서가 사용하게 될 이 학교는 교회와 주차장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교실과 강당 뿐만 아니라 체육관과 운동장 등 모든 부대 시설을 사용하게 된다.

 

필그림교회는 지난 토요일(23일) Faith Community Church와 Eastern Christian Middle School에 교회와 학교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필그림교회의 요청을 받은 Faith Community Church는 24일(주일) 오전 10시에 주일 예배를 드린 직후 회의를 열어, 필그림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필그림교회의 24일(주일) 3부 예배 광고가 진행되는 도중에 양춘길 목사에게 쪽지로 전해졌다. 

 

"Faith Community Church가 우리 필그림교회를 위하여 교회를 전면적으로 오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교의 Board Member들이 화요일(26일)에 모이는데, 교회에 소속된 학교이기 때문에, 역시 같은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셨습니다."

 

양춘길 목사의 말이 끝나자, 교인들은 큰 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1부와 2부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은 이 소식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공동의회 중에 이 소식을 참석자들에게 고지했음은 물론이다. 이 소식이 고지되자, 1부와 2부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Faith Community Church의 빠른 결정과 필그림교회 공동의회 개최 전 신속한 통지는 필그림교회의 교인들이 교회 건물과 모든 재산권 포기 결정을 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양춘길 목사는 "우리는 진리와 건물 모두를 갖기 원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 가지를 내려 놓게 하셨습니다. 순종하여 나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들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시간이 바뀌고, 작은 변화들이 있겠지만,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끝까지 같이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껏 흔들림 없이 같이 행동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나 때문에 교인들이 고생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쉬운 길이 아닌 바른 길로 교인들을 인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라며 자신의 판단과 결정을 지지해 주고 따라 준 교우들과 순종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필그림교회는 2017년의 마지막 주일 예배를 Faith Community Church에서 드린다. 1부 예배는 오전 7시 45분에, 2부 예배는 오후 12시 15분에, 3부 예배는 오후 1시 45분에 드릴 예정이다. 송구영신예배는 드리지 않고, 신년 예배를 1월 1일 오전 11시에 전교인이 함께 드릴 예정이다.

 

양춘길 목사는 "원활한 연락을 위하여 전화 번호나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에 변경이 생기면 즉시 교회에 연락해" 주기를 당부했다.

 

필그림교회는 18 Essex Road, Paramus, NJ 07652에 위치한 교회 건물에서의 마지막 성탄 축하 예배를 성탄절인 25일 오전 10시에 전교인이 함께 드렸다.

 

24일(주일)에 개최된 필그림교회의 공동의회에서 94% 이상의 찬성으로 미국장로교단(PCUSA) 동부한미노회와의 소송전을 끝내고 교회 건물을 비롯한 모든 재산권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복음뉴스의 속보를 접한 독자들은 전화와 SNS를 통하여 아래와 같은 의견들을 보내왔다.

 

"한인 이민 교회 역사에 길이 남을 필그림교회 교인들의 위대한 승리"(뉴욕, 장로)


"필그림교회의 앞길에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하실것을 믿습니다."(뉴저지, 집사)


"훌륭한 당회, 믿음직한 성도들 입니다. 한분 한분께 존경을 표합니다."(LA, 집사)


"포기하고 떠나는 필그림 모든 분들을 존경합니다 기도할 것입니다."(커네티컷, 신학교 교수, 목사)


"교회이름 그대로 필그림 교회... 오늘을 사는 청교도 교인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들의 교회 모습도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되기를 기도한다."(뉴욕, 장로)


"필그림교회가 한 마음이 되어 재물을 포기하고 믿음을 지키려는 행위가 주님께 아름답게 열납될 줄로 생각됩니다."(뉴욕, 장로)


"교회가 큰 결정하였네요!!!!"(뉴저지, 목사)

 

12월 31일(주일)부터 필그림교회가 예배를 드리게 될 Faith Community Church와 Eastern Christian Middle School의 주소는 아래와 같다.

 

Faith Community Church

530 Sicomac Avenue

Wyckoff, NJ 07481

 

Eastern Christian Middle School

518 Sicomac Avenue

Wyckoff, NJ 07481

 

관련 기사 보기 :

 

필그림교회 당회, 재산권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공동의회에 상정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topnews&wr_id=63

필그림교회 공동의회 94%가 소송 포기에 동의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topnews&wr_id=64 

필그림교회, 정든 교회에서 마지막 주일 예배 드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773

94%의 선택 - 교회 건물을 비롯한 모든 재산권 포기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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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필그림 성도 2017.12.26 13:46
노회와 싸우는 기간동안 화도 나고, 증오하는 마음도 생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누구를 미워하면 안되는데, 아직도 믿음이 약한 저로서는 이런 마음이 더 컸습니다.
어제 설교에서 말씀하셨듯이 저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게 목사님이 사명이라 이런 결정을 했다고 하셨을떄, 많은 꺠우침을 받았습니다.
이제 지나간일들은 다 기억속에서 지우고, 하나님에 말씀대로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믿음 생활 잘할수 있게 저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분명 하나님은 저희에게 더 좋은 예배당을 선물해 주실것이고, 또 목사님외 당회분들에 결정이 옳았다는것을 모든 교인이 알것입니다.
주일날 새 예배당에서 이제보다 더 환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필그림성도 2017.12.26 21:10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필그림교회  성도인게 자랑스럽고 감사드립니다
자기이익을 위해선 어떤위선도 서슴없이 행하는 이시대에
소신것 하나님말씀을 증거하며 순종하는 우리목사님,당회
성도들..그동안 마음고생 많이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에 순종하는 자녀들을 기뻐받으실것 을
믿습니다  우리필그림을 도구로사용하시어 지구촌곳곳에
진리에 승리을 보여주실것을 믿습니다
새일을행하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사모합니다
이호수 2017.12.26 23:51
필그림교회와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큰 위로가 함께 하실줄 믿습니다.
monica 2017.12.27 10:31
세상이 점점 악하여져가고 하나님의 교회들마저도 세상 문화와 풍습을 좇아가며 말씀을 왜곡하고 진리를 거스리는 이때에
어떠한 희생과 어려움도 마다않고 말씀위에 굳게 서는 필그림 교회 리더쉽과 순종하는 필그림교회 성도들에게 힘찬 박수와 격려롤 보내며 하나님의 크신 위로하심과 평강의 은혜가 임하시길 축복합니다
주일날 뵙겠습니다 2017.12.27 14:02
주일날 새로운곳에서 뵙겠습니다.
PCUSA 를 탈퇴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가진것을 뺴았길까봐 행동으로 보이지 못하는 교회들 보다는 낫습니다.
필그림이 나가게 되면 다른 교회들도 힘을 얻어 나갈수가 있으니, 노회도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막았을것이고, 이것이 결과물입니다
먼산 2017.12.27 22:0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 마6:24

노회와 필그림교회...양측 모두 이 말씀에 한치의 거리낌이 없으신가요?
파라무스 2017.12.27 23:02
왜 ECO교단의 교회가 아닌 CRC교단의 교회로?
ECO 교단으로 옮긴것 아니었나요?
PCUSA 탈퇴선언과 더불어 ECO가입을 한것으로 아는데?? 내가 잘못알고 있는건가요??
성도 2017.12.28 09:26
CRC 교단 교회의 관대함으로 장소만 빌려 쓰는 겁니다. 어려울 때 교단 따지지 않고 돕는 미국 교회에 감사할 따름이죠.
겨울아이 2017.12.28 19:01
그러네요 감사하네요. 그 감사를 잊지말고 베푸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KSK 2017.12.28 09:39
1917년 이래 가장 추운
연말연시 에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누구의
것인가  가이사에게 바쳐진 세금은
가이사 맘대로,하나님께 드려진
헌금은 하나님의 뜻대로, 그헌금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하여 쓰여져야하는가 하나님것인 헌금은 두려운 마음으로 다뤄야한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진리의 말씀으로 다음세대를 교육하고 모든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뜻을 이루기 위해
사용 되어야.  이엄동설한에
어린아이들과 수천명의 교인들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처소에서
쫒아냈다 ? 이교도들도 아닌 같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동족으로부터
노회는 필그림교회 예배당 을
빼앗아 무엇에 쓰려고 하는가
교단탈퇴를 반대하고 남는교인들의
목회적 돌봄을 위하여 ? 몇%의
교인이 돌봄을 요청하는가 아니면
노회운영비로? 노회회관? 노회원의
은퇴금? 그도아니면 요즘 유행하는
교회세습 처럼 특정인에게 주려고?
또  교단을 떠나는 교회로부터 매년받아야할 상회비를 일시불로 미리
받는다?
현금 2018.01.03 10:19
필그림교회가 많은 후원을 한 노회 사무실도 팔려고 한다는 소문이 돕니다. 이러면 현금만 엄청나겠네요.
누구에게 돌아갈가요.
부질없는 2018.01.03 10:29
제가 다른글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이분들은 믿음, 동성애 이런것 관심없으신것 같습니다.
오직 관심은 본인들이 은퇴하고 편하게 지낼수 있는것. 남의것 뺴았아서 내가 편해질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된것인것 같습니다. 노회가 속한 교회들이 돈을 내어 구입한 사무실도 본인들 마음대로 팔수가 있는것인가요 ? 이건 정말 아닌것 같네요. 교인들의 피땀으로 교회에 낸 헌금으로 구입한 노회 사무실인데 어떻게 마음대로 팔수가 있죠? 이게 가능한 애기인가요 ?
정말 그렇다면 벌 받을 이야기네요
헌금 2018.01.04 22:48
모두들 기다려 보시죠. 필그림교회 운영과 노회 운영을 위해서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 우선 가벼운것부터 필겠죠?
KSK 2017.12.28 10:01
노회는 교단법대로 처리했다?
하나님의 법은 어디로, 인간의
법대로--- 하나님 말씀에는 없는
양비론: 동성애 찬성도, 반대도
일리있고, 필그림교회 입장도,노회
입장도 일리있다? 진리는 하나밖에
없다. 세상 풍조를 따르든지
하나님 편에 서든지
다가오는 2018년 노회 신년하례식은  성대하게 자축하며 최고급
호텔에서 !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공의로우신 하나님, 진노
하시는 하나님, 여전히 살아계셔서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고  지금
우리모두를 지켜 보고 계시는
하나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
복음뉴스 2017.12.28 10:50
연속해서 댓글을 다시는 것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DJ 2018.01.07 06:33
필그림성도들의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당회에는 대실망입니다
왜냐고요 그건 지난 시간동안 당회가 보여준 눈가리고 입막고 귀막고의 삼년이었잔아요
지난주 우리의 모습은 참으로 의젓했습니다
오늘도 그러하겠지요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첫주
노회교회에가서 누가 왔는지 확인하러 사람보내고 또 항의하러가고 하는것은 오늘부터는 없기를 바래요
오늘도 웃으며 축복하며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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