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에 살고 있는 한국인 기독교인들과 일본인 기독교인들이 하나가 됐다.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의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하고, 용서를 구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상대를 위해 기도했다.
필그림선교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와 New Thing Ministry(대표 : Rev. Katsunori Nakajima)가 함께 마련한 한일 찬양 집회가 4월 10일(수) 오후 8시에 티넥에 있는 필그림선교센터에서 열렸다.
집회는 Rev. Katsunori Nakajima(New Thing Ministry 대표 겸 Love Joy Peace Church 담임)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통역은 나카지마 목사의 부인인 Mrs. Hotomi Nakajima(한국명 경희)가 맡았다. 나카지마 목사 부부는 결혼 20년 만에 귀한 아들(생후 77일, 4월 17일 현재)을 얻었다.
찬양은 금번 찬양 집회를 위해 일본에서 온 Rev. Nagasawa Takahumi가 인도했다. 타카후미 목사는 간간히 한국어로 찬양을 인도하기도 했다.
필그림선교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스기모리 아끼꼬 선교사가 선교 보고를 했다.
말씀은 양춘길 목사가 전했다. 양 목사는 일본인들은 한국민들을 아프게 했던 과거사에 대하여 사죄해야 하고, 한국인들은 이제 일본인들의 잘못을 용서하며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 목사의 설교가 끝난 후에 회개와 화해의 기도가 이어졌다. 한국인들은 일본인들을 미워한 죄를 회개했다.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을 사랑으로 대하지 못한 죄를 회개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손을 맞잡고 기도했다.
Rev. Manabu Nishikori(뉴저지 일본어 그리스도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금번 한일 찬양 집회는 "뉴욕, 뉴저지의 한국인, 일본인 크리스천이 주님의 사랑안에서 하나되어 우리들의 구세주 되신 주님을 찬양하며 일본인 선교를 위해 연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국인 교회들이 왜 일본인 교회들을 도와야 하는가?
뉴욕, 뉴저지 일원의 한국인 교회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뉴욕, 뉴저지 일원의 일본인 교회들은 교인수가 줄고 있다. 일본인 교회들 자체의 힘으로는 교회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버거운 실정이다.
한국인들은 미국으로 건너올 때 영주할 목적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그렇지 않다. 미국에 건너오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미국에 3-4년 정도 체류하다가 일본으로 돌아가는 주재원들이다. 한국 기업들도 그러하지만, 일본 기업들도 주재원을 파견하는 대신 현지인을 고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이민자들의 유입이 줄어 고전하고 있는 한인 교회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인 교회들도 주재원들의 유입이 줄어 고전하고 있다.
일본인 교회의 교인수가 줄어드는 것이 어떻게 일본인 교회를 도와야 하는 이유가 되느냐고 묻는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미국에 주재원으로 파견되어 오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비기독교인들이다. 그들 중 일부가 미국에 체재하는 동안에 기독교인이 된다. 기독교인이 된 그들이 일본으로 돌아가면, 그들이 가족과 친구들, 직장 동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선교사 역할을 하게 된다. 한인 교회들이 일본인 교회를 돕는 것은 곧 선교사 양성 기관을 돕는 일이다.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일이나 일본인 교회들을 후원하는 일이나 같은 맥락이다. 우리 주위에 있는 일본인 교회들을 후원하여, 그들로 하여금 훌륭한 기독교인이 되게 하고, 그들이 일본으로 돌아갔을 때 일본을 복음화하는 데 귀하게 쓰임 받는 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는 것은,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후원하는 일 못지 않게 귀한 일일 것이다.
일본인 교회를 돕기 위한 선교 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New Thing Ministry 앞으로 수표를 발행하여 아래의 곳으로 우송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