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목) 오후 5시에 새언약교회(담임 김종국 목사)에서 있었던 복음뉴스 창간 2주년 기념식에는 특별한 순서가 있었다. 복음뉴스의 발행인 김동욱 목사가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는 새언약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종국 목사의 환영사였다.
김종국 목사는 동역자이자 교우인 김동욱 목사를 향한 무한한 사랑과 신뢰를 담은 환영사를 했다. 김종국 목사는 김동욱 목사를 "좋게 이야기하면 원리원칙대로 신앙 생활을 하시는 분이시고, 다르게 이야기하면 융통성이 없으신 분"이라며 "저는 그런 목사님이 좋습니다"고 했다.
김종국 목사는 복음뉴스 창간 2주년 기념식을 새언약교회가 아닌 팰리세이드파크나 손님들이 쉽게 올 수 있는 큰 교회에서 하기를 바랐다면서, "그곳에서 하면, 한 교회라도, 한 목사님이라도 더 와서 후원을 할 것 같아서 그랬다." "우리 모두가 복음뉴스를 위하여 함께 동행하는 우리 목사님들, 장로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교회들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복음뉴스에 대한 후원을 부탁했다.
아래는 김종국 목사의 환영사 전문이다.
복음뉴스 창간 2주년을 맞아 저희 새언약교회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양춘길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제가 뉴저지 교협 회장으로 섬기면서 복음뉴스를 접하게 됐고, 많은 행사들을 치르면서 김동욱 목사님과 많은 시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1년의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여러 차례 식사를 같이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어느 날 김 목사님께서 "새언약교회에 출석해서 신앙 생활을 하고 싶은데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하고 물으셨습니다. "Why not?" 하고 답을 드렸고, 우리 교회에 오신 지 1년이 조금 더 되었습니다.
1주년 때에는 뉴욕에서 감사 예배를 드렸는데, 2주년 때는 뉴저지에서 감사 예배를 드리고 싶고, 우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으니까 담임목사님께서 허락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답을 드렸습니다. "목사님, 우리 교회는 너무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손님들이) 오시기에 불편합니다. 팰팍에 있는 교회나 오시기에 편한 큰 교회에서 하는 것이 목사님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김 목사님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고, 다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말이 되는 일입니까?"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김동욱 목사님, 좋게 이야기하면 원리원칙대로 신앙 생활을 하시는 분이시고, 다르게 이야기하면 융통성이 없으신 분입니다. 저는 그런 목사님이 좋습니다. 타협하지 아니하고 복음 한 길로 나아가시는 그런 목사님이 좋습니다. 그러나 같은 동역자로서, 같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한가지 안타까움은 우리 목사님의 몸이 불편합니다.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장비를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제가 팰팍이나 그쪽에 있는 교회에서 기념식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권했던 것은, 안타까운 마음에, 그곳에서 하면, 한 교회라도, 한 목사님이라도 더 와서 후원을 하지 않겠느냐 하는 속물 근성이 있어서 그랬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자기가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모이게 됐습니다.
전도서 4장의 말씀처럼 "한 사람은 쉽게 넘어지나 두 사람은 능히 당하나니 삽겹줄은 끊어지지 아니한다"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 김동욱 목사님의 복음뉴스, 누구보다도 하나님 앞에 복음을 위하여 이 사명을 감당하고자, 귀하게 달음박질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패하나 두 사람은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끊어지지 아니한다" 하셨던 말씀 기억하면서 우리 모두가 복음뉴스를 위하여 함께 동행하는 우리 목사님들, 장로님들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교회들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저희 교회가 이 일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준비하였습니다. 불편함 없도록 여러분 모두를 섬길테니 복된 시간,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