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 제17차 총회가 9월 28일(월)부터 29일(화)까지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라는 주제로 열린 금번 총회는 트랜톤장로교회와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었다.
총회장 정치현 목사는 총회 개막에 즈음하여 "Pandemic 사건을 통하여 사업 방식, 교육 방식, 예배 방식, 인간 관계 방식... 등이 모두 바뀐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또한 세계가 한 손의 작은 핸드폰 안에 들어와 있고 온 세상 사람이 한 Line 안에 묶여 있는 On Line 시대로 변했다. 이 때에 나 자신과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발견하고 재정립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사명자로 당당히 서서 교회와 교단을 세워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는 환영사를 했다.
총회 첫날 오후 5시에 시작된 개회 예배는 서기 육민호 목사가 인도했다.
한위현 목사(동부노회)가 기도를, 이효연 목사(동북노회)가 성경 봉독을, 한상우 장로(차기 총회장)가 설교를, 송영호 목사(송영호 목사)가 축도를, 육민호 목사가 광고를 담당했다.
한상우 장로는 누가복음 14장 15-25절을 본문으로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금번 총회는 원래 4월에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뉴저지 트렌톤장로교회를 본부로 하여 개최됐다. 뉴저지 인근 지역의 총대들이 트랜톤장로교회에 대면 참석했으며, 타지역에서는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UPCA는 세계 각지에 25개 노회가 있다.
지난 해에 실시된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비록 낙선했으나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던 총회장 인사말 중에 "오는 10월에 다시 대선에 출마한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뉴저지교협 회장 장동신 목사는 “교단이름대로 국제적인 교단 정기총회가 뉴저지에서 열린 것을 축하하며 팬데믹 가운데 총회를 개최한 것은 열정과 사명감이 없으면 있을 수 없다”고 격려하는 축사를 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팬데믹 가운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총회를 기대하며 이번 총회를 통해 영적으로 더욱 활성화되고 부흥이 일어나기를 축복한다"는 축하의 말을 했다.
규례위원회가 헌의한 '홍보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리고 '교육공보위원회'를 '교육위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차세대위원회 헌의안으로 각 노회별 2명까지 지교회 차세대 전도사들을 회비 및 등록비 없이 정기총회에 초청하기로 했다.
신동현, 한창희, 최윤회 등 목사고시에 합격한 3인에게 합격증을 교부했다.
인사위원회 보고는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보고된 임원은 총회장 한상우 장로(동부노회), 차기 총회장 한위현 목사(동부노회), 차세대 부총회장 정참수 목사(동북노회, 유임), 장로 부총회장 김기호 장로(동남노회), 서기 김대용 목사(북가주노회), 부서기 최규환 목사(유럽노회), 회계 이효연 목사(동북노회), 부회계 김인식 목사(뉴욕노회), 회록서기 정숙자 목사(동부노회, 유임), 회록부서기 김재철 목사(동남노회), 감사 이영희 목사(동부)와 김봉균 목사(서부) 등이다.
한상우 장로가 첫 장로 총회장이 되었다. 지난 16명의 총회장은 모두 목사였다. 한상우 장로는 3번의 장로 부총회장을 역임했다.
이,취임식은 증경회장 황의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직전 총회장 정치현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선거와 팬데믹으로 총회 사업이 중단된 것에 대해 아쉬움과 함께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를 표시했다. 황의춘 목사는 신임 총회장 한상우 장로에게 성경과 고퇴를 전달했으며, 증경 총회장단은 임직기도를 했다.
신임 총회장 한상우 장로는 취임사를 통해 "화목과 화합을 이루어가는 총회, 내적으로 부흥하며 외적으로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총회, 차세대와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총회" 등 3가지 사업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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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