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제11회기 시무감사예배 및 이,취임식을 7월 29일(월) 오전 10시 30분에 좋은목자감리교회(담임 김신영 목사)에서 가졌다.
김에스더 목사의 후임으로 김신영 목사가 회장에, 전인숙 목사가 부회장에 취임했다. 김신영 목사는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자"(로마서 12장 2절)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취임하는 회장이 감리교단 소속 목회자인 까닭이었겠지만,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1회기 시무감사예배 및 이,취임식은 감리교 연회의 행사를 방불케 했다. 설교를 맡은 임연희 목사도, 권면을 맡은 박효성 목사도, 축사를 맡은 은희곤 목사도 모두 감리교단 소속 목회자들이었다. 신임회장 김신영 목사가, 자신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들에게 순서를 부탁하고 싶었겠지만,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여러 교단에 속해 있는 여성 목회자들의 연합체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 같았다.
이,취임식은 이진아 목사(총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에스더 목사(직전 회장)의 이임사, 스톨 인계, 김신영 목사(신임회장)의 취임사, 임명장 수여, 김금옥 목사(전 회장)와 박효성 목사의 권면, 은희곤 목사의 축사, 영상 축사, 감사패 증정, 양혜진 목사(서기)의 광고, 장경혜 목사(전 회장)의 축도, 이추실 목사(감사)의 오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임회장 김신영 목사는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는 여성 목회자의 현주소를 직면하여 사회적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먼저 우리 목회자 스스로가 변화되어야 한다. 내가 변화되었을 때 내 이웃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된다고 한다. 사회적 차별을 받으며 목회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가 제11회기에는 마음을 새롭게 단장하여 변천하는 시대에 맞추어 나아가는 목회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여성목회자들이 서로 하나가 되어 먼저 사랑하는 본회 위에 지역 사회와 미주 전역과 세계로 퍼져 나가는 공동체로의 새로운 변천을 위한 준비를 사역의 방향으로 세웠다.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 윤리를 새롭게 정비하며,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기 위해 예수님의 사역지였던 이스라엘을 탐방하는 연장 교육 등을 시행하고자 한다. 서로 손을 붙잡고 하늘의 소망을 갖고 함께 달려 가자"는 요지의 취임사를 했다.
김에스더 목사는 "지난 회기는 10주년을 맞이하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의 존재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미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새 회기가 미션 스테이트먼트의 확립 속에 더욱 일관성 있게 발전하는 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이임사를 했다.
김금옥 목사는 "주 안에서 하나 되어야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하나가 되어 동역하라. 그리고, 가지고 있는 은사를 모두를 위해 사용하라"고 권면했다.
박효성 목사는 "얼마 전에 감독의 임기를 마쳤는데,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한 2가지 상황이 있다. 힘든 여행을 같이 하거나, 완장을 채워주면, 평상시에는 알 수 없는 그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있다. 결국,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안된다.
산에서 실족할 때는, 내려올 때이다. 비행기도 착륙할 때, 사고가 많이 난다. 어떤 것도 다 받아들이는 바다 같은 지도자가 되라.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바다가 되어 심지어 자신을 반대하는 회원들도 품는 것이다."라고 권면했다.
은희곤 목사는 "김신영 목사가 진실하며, 뜨거운 목회 열정을 가지고 있다. 기회가 되는대로 주변을 도우려 하며,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끊임없이 배우며 발전시켜 나가려 하는 목회자이다. 기러기를 본받아, 함께 날아 외롭지 않으며, 함께 날아 웬만한 방해도 문제 없으며, 함께 날아 힘들지 않으며, 함께 날아 서로 교대할 수도 있는 아름다운 비행을 하는 11회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김성자 목사(도미니카 선교사), 심상대 목사(북미주여교역자협의회 전 회장), 문경옥 목사(북미주여교역자협의회 회장)는 영상으로, 김드보라 목사(북미주여교역자협의회 전 회장)는 지면으로 축사를 했다.
김신영 목사는 제10회기 회장 김에스더 목사와 총무 정숙자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제11회기의 임원들은 아래와 같다.
회장 : 김신영 목사
부회장 : 전인숙 목사
총무 : 이진아 목사
서기 : 양혜진 목사
회계 : 박수자 목사
감사 : 이미선 목사, 이추실 목사
이,취임식에 앞서 드린, 1부 예배는 전인숙 목사(부회장)가 인도했다.
이미선 목사(전 회장)가 기도를, 정숙자 목사(뉴욕 협동총무)가 성경 봉독을, 뉴욕크로마하프찬양단이 특송을, 임연희 목사가 설교를, 좋은목자감리교회 성가대가 봉헌송을, 이화진 목사(뉴저지 협동총무)가 봉헌 기도를 담당했다.
UMC 뉴욕연회 최초의 여성 아시안 감리사인 임연희 목사(Rev. Julia YeonHee Yim)는 빌립보서 2장 1-5절을 본문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자"(With the Mind of Christ)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영어로 설교를 했다. 통역은 리디아 한 목사가 담당했다.
임연희 목사는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을 가지고, 몸을 드리는 헌신으로, 그리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사역할 때, 주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축복하신다. 예수님은 여성들을 귀히 여기셨고, 동등하게 대하셨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며 동역하셨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1회기 시무감사예배 및 이,취임식 순서별 편집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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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