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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

복음뉴스 2 2019.02.22 16:52
UMC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에 속한 목회자들은 21일(목) 오전 11시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직면해 있는 "인간의 성문제와 관련한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 결정"에 대하여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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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 회장 양민석 목사가 "인간의 성문제와 관련한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 결정에 앞선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 목회자들의 입장에 관하여"라는 긴 제목의 발표문을 읽는 것으로 기자 회견은 시작됐다. 아래는 양민석 목사가 읽은 발표문 전문이다.

인간의 성문제와 관련한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 결정에 앞선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 목회자들의 입장에 관하여

UMC(미 연합감리교회)는 지난 40년 동안, 성 정체성과 성 소수자 안수에 관한 논쟁이 이어져 왔고 최근 몇 년 동안 교단내 갈등이 더욱 심화되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 감독회(Council of Bishop)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특별총회를 소집하였고(2019. 2. 23 - 26), 이에 앞서 특별위원회(Commission on a Way Forward : 전진위원회)를 구성하여 특별총회에 올릴 추천안을 만들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상정안으로는 1) 하나의 교회플랜(One Church Plan), 2) 연대적 총회플랜(Connectional Conference Plan), 3) 전통주의 플랜(Traditional Plan)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같은 상정안들은 아직도 보수, 진보, 중도적 입장 등의 갈등을 온전히 해소하지 못한 채 진행되고 있으며, 한인교회 역시 우리의 신앙과 신학적인 입장이 다를 경우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한교연) 목회자들은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사역에 임하려고 합니다.

1. 뉴욕연회 한교연 목회자들은 교단의 미래를 위한 교단관계자들의 모든 수고에 감사를 표한다.

2. 뉴욕연회 한교연 목회자들은 서로 다른 신앙과 신학적 입장 차이로 서로를 적대시 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

3. 뉴욕연회 한교연 목회자들은 금번 특별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지 "혼인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정의하는 현 장정의 입장과 전통적인 성서신학적 입장을 고수하며 사역에 임할 것이다.

4. 뉴욕연회 한교연 목회자들은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것으로 규정한 현 장정의 분명한 입장을 지지한다.

5. 우리는 동성결혼 및 주례, 동성애자 안수에 관해 불허를 기록한 현 장정의 규정을 지지한다.

6. 하지만, 이같은 입장이 동성애자들을 배척한다거나 인권을 무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랑과 교제를 나누며 함께 성화되어 갈 주님의 백성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7. 뉴욕연회 한교연 목회자들은 만약 교단의 결정으로 인한 새로운 행정적 조치와 진로가 필요할 경우 교회와 성도의 신앙과 목회자들의 신학적인 입장을 보호하며 나아갈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The Korean Association of UMC)와 연대하여 결정해 나아갈 것이다.

(롬 12 :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연합감리교회 뉴욕연회 내 :
한인교회 연합회 회장 뉴욕 그레잇넥교회 양민석 목사
한인목회자 코커스 회장 뉴욕 한인교회 이용보 목사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전 총회장 후러싱 제일교회 김정호 목사
뉴드림교회 김남석 목사
뉴욕감리교회 강원근 목사
뉴욕남산교회 & 퀸즈중앙감리교회 이요섭 목사
뉴욕베델교회 김영훈 목사
뉴욕만백성교회 이종범 목사
뉴욕성서교회 김종일 목사
뉴욕주나목교회 문정웅 목사
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 김재현 목사
메트로폴리탄교회 김진우 목사
미드허드슨한인연합감리교회 이용현 목사
부르클린한인연합감리교회 이호승 목사
스테이튼아일랜드 한인교회 정광원 목사
아스토리아 한인교회 진성인 목사
우리감리교회 김동현 목사
웨체스터교회 김철식 목사


기자 회견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말처럼, 내일(23일)부터 시작되는 "인간의 성문제와 관련한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게 될런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하나의 교회플랜이 통과될런지, 연대적 총회플랜이 통과될런지, 전통주의 플랜이 통과될런지, 또 다른 안이 마련되어 그 안이 통과될런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대부분의 한인 목회자들은 전통주의 플랜이 통과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 한인 목회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하나의 교회플랜이 통과되는 경우이다. 연합감리교회가 동성애를 공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연합감리교회의 장정이 동성애를 공인하게 되는 경우이다. 연대적 총회플랜도 동성애를 공인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동성애에 반대하는 교회들을 위한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 하나의 교회플랜과 다르다.

연합감리교회의 장정이 동성애를 공인하는 상황이 될 경우에 UMC에 속한 한인교회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미국장로교(PCUSA)에 속해 있던 필그림선교교회(당시 필그림교회)처럼 교회 건물을 비롯한 재산권을 포기하고 UMC를 떠날 것인가? "남은 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할 것인가? 연합감리교회를 떠나기를 원하는 교회들을 위한 출구 정책 - 재산권을 가지고 나가는 등의 - 은 마련될 것인가? 

UMC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에 속한 목회자들은 "서로를 적대시 하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래야 하고, 그러기를 바란다. 하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지 않으면, 그냥 바람으로 그칠 수 밖에 없다. 교단을 떠나기를 원하는 교회와 교단의 것을 지키기를 원하는 쪽의 대결 양상으로 전개된다면, 원하건 원하지 않건 서로가 서로를 적대시하는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지 않는 바람은 그냥 바람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교회들마다, 목회자들마다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다. 각자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해법이 다를 것이다.

기자 회견에 참석했던 "교회는 교인과 건물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한 목회자의 발언이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복음뉴스 2019.02.22 17:00
UMC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 기자 회견 관련 사진 모음 ==> https://photos.app.goo.gl/T5Ebep9azMEtuuq17
복음뉴스 2019.02.22 17:03
UMC 뉴욕연회 한인교회연합회 목회자들 기자 회견 노컷 동영상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gospel_tv&wr_id=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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