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의 성탄절 교회 폐쇄하다.
정준모목사(콜로라도 말씀제일교회, 전, CTS 공동대표이사, 기독신문 발행인, 총신대, 대신대, 백석대 교수역임)
3월 5일자 Premier Christian News에 따르면, “팔레스틴 당국은 성지의 도시인 베들레험에 있는 성탄절 교회(Bethlehem’s Church of the Nativity)가 Covid-19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기한 폐쇄한다”고 보도하였다.
팔레스타인 관광청의 발표에 따르면, “중동 전역에 바이러스가 확산되어 주요 성지에서의 예배로 인하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크게 혼란을 겪고 있다”고 강한 어조로 발표하였다.
팔레스타인 당국자들에 따르면, 성탄절 교회는 하루에 약 10,000 명의 관광객을 받는다고 한다. 더욱이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앞두고 관광객의 절정이 될 이 시간에 성지가 폐쇄되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다.
팔레스타인 관광부 대변인 Jeres Qumsiyeh는 "관광객은 떠나고 있으며 며칠 내에 도시에는 한 명의 관광객도 없을 것이다." 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말했다.
이 지역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이란은 주요 도시 간의 여행을 제한하기 위해 검문소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확산을 막기 위해 지폐 사용을 금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현재, 이슬람 공화국 전역에서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탄절 교회는 팔레스타인 4명이 Covid-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사실을 알고 교회당 문을 닫았다. 또한 베들레헴의 다른 예배 장소를 2 주 동안 폐쇄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이 탄생하셨다고 믿은 동굴에 세워진 “예수님 탄생 기념” 교회는 성지 중 성지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드는 곳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잠정적으로 무기한 문을 닫았다.
"우리는 보건 당국의 지시를 존중한다"고 또한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라고 그 지역의 종교지도자인 Wadie Abunassar는 말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동 전역의 무슬림 교도들의 순례길도 막고 있다. 지난 주 사우디 아라비아는 성스러운 도시 메카에 순례를 금지했으며 이란은 주요 도시에서 금요일 이슬람기도를 취소했다.
그러나 아직 예루살렘에서는 유대인들이기도 할 수 있는 가장 성스러운 곳인 서쪽 벽 (Western Wall)이 제한이 없었으며 근처의 알 아크 사 사원 (Al Aqsa mosque compound)은 금요일기도를 위해 5 만명의 순례자들이 찾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현장을 관리하는 직원인 Waqf는 “개인 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바이러스 사례가 15 건을 확인한 이스라엘은 한국을 비롯하여 10 개국에서 오는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발발을 막기 위해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이스라엘의 관광 산업도 많이 흔들리고 있다. 바이러스 발발로 수십 편의 비행을 취소 한 이스라엘 항공사 엘 알 (El Al)은 수요일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1,000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