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칼럼

 

서양미녀에게 성추행당한 목사

이계선 목사 0 2018.04.05 17:33
미투로 난리다. 안희정이 사퇴하고 조민기가 자살했으면 끝날만도 한데 더욱 불난리다. 무대예술의 거목 이운택감독, 노벨문학상후보 고은시인도 미투에 걸려 망했다.미투에 이름이 올라오면 사실관계를 따질것 없이 망하기 마련이다.

왜 그리 미투에 열광할까? 까십만큼 흥미있는게 없기 때문이다.한국의 간디 함석헌옹에게 젊은 여대생이 물었다.

“선생님은 신문을 받으면 어떤것부터 읽으시나요?”

“우선 대문짝만하게 실려있는 톱뉴스의 제목을 흝어보지.그리고는 손톱만큼작은 지면에 깨알처럼 써놓은 간음 강간같은 토픽기사를 찾아내어 읽은 후에 전체를 읽어요”

“와 한국의 간디야말로 미투의 원조로구나”

인간은 너도나도 미투다.남녀불문 미투 안 당해본 사람 없고 미투 안해본 사람 없다.미투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남자인 나도 미투가 있었다.서양미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그것도 아내의 친구에게.

그녀의 이름은 빌버리 코앤.미국 본토출신 백인미녀다.60대인데도 30대의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결혼을 안하고 아기를 낳은적이 없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호텔지배인으로 일해서 절도 예절 언행이 절제돼있는 인테리겐차다.햄버거같은 패스트푸드는 안먹고 고급레스토랑을 찾지만1센트를 아끼는 슈퍼우먼.유별난 성격으로 가족과도 연락을 끊고 친구도 없이 혼자사는 독신주의자다.아내와 10년지기 친구라서 어느날 돌섬을 찾아왔길래.

“빌버리,만나서 반가워요.당신을 보니 힐러리 클린턴을 만난듯합니다.아름다운 외모와 민첩하고 완벽한 처신이 힐러리를 빼 닮았소”

내인사말에 놀란 그녀는 나를 껴안으면서 소리쳤다.

“탱큐!고마워요.힐러리는 나의 우상이였지요”

그때부터 그녀는 돌섬을 자주 찾았다.만날적마다 허그하는척 하면서 가슴을 부벼댔다.전화할때는 아이러브 아이미쓰를 속삭이고 입술로 핸드폰을 쪽쪽빨아대는 폰키스를 했다.아내에게는 내가 귀여운 낭만이 있는 남자요 엉클톰슨처럼 따스한 아저씨라고 칭찬일색.

그러던 어느날 이었다.허그를 하던 그녀가 갑자기 혀를 내밀더니 내 입속으로 찔러넣었다.기습적인 키스공격에 놀란 나는 하마터면 뒤로나가 자빠질뻔 했다.성추행을 당한것이다.최영미같으면 ‘미투-나도 성추행당했다’ 고 국제재판소에 고발했겠지?나는 고발하지 않았다.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아내가 문제였다.

그날밤 각오하고 아내에게 석고대죄를 청했다.아니나 다를까? 아내가 곧장 달려들었다.꼼짝없이 죽었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남편이 자랑스럽다!”면서 아내역시 키스세례를 퍼붓는게 아닌가? 난 이날 하루에 동서양미녀들의 사랑을 듬뿍받은 카사브랑카가 된 기분이었다.

나의 미투체험은 그걸로 끝났다.대신 이때부터 미투에 대한 부드러운 이해를 갖게됐다.

첫째 미투는 지나가는 여성을 숲속으로 끌고가 겁탈하는 강간이나 성추행이 아니다.친한 사이끼리 밥을 먹고 노래하고 춤을 추다가 순간충동으로 벌어지는 성적 해프닝이다.의원직을 사퇴한 민병두의원만 해도 그렇다.여행중에 알게된 독신녀를 만나 식사후에 술을 마시고 노래방으로 갔다.취중에 흔들고 부딧치면서 노래하다가 여자가 갑자기 칠선녀로 보여 여자입술을 덥친것이다.10년전 있었던 실수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미투운동이 터지자 여자가 아껴뒀던 보검을 꺼내든것이다.남녀는 가까이 있으면 불이 붙는다.멍청한 남자들은 립스틱한 여인의 입술을 보면 키스하고 싶어진다.빨갛게 루즈칠한 여인의 입술이 그녀의 성기를 닮았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둘째 미투운동은 이쯤에서 끝내야한다.그래도 계속 미투 미투하다간 한국의 성문화가 발가벗겨지는 국제망신을 당할지도 모른다.미투의 원조가 한국이기 때문이다.지난해 미국의 하비가 미투운동을 시작했다고 하지만 그보다 40년전 청와대아방궁에서 시작된게 미투의 시작이다.TV를 보던 각하가 이쁜 탈랜트를 보고 입맛을 다셨다.그러면 뒤에 앉아있던 채홍사가 3일후에 그탈랜트를 알몸채 갖다바첬다.배우 탈랜트 모델 가수 여대생 심지어는 유부녀까지 끌려왔다.10.26밤 그짓을 하려고 취흥을 즐기다가 부하의 총을 맞고 절명했다.그때 채홍사의 이름이 중정의전과장 최선호다.대통령시해공범으로 사형당한 최선호가 남긴 수첩에는 250명 미녀이름이 고스란히 적혀있다.유부녀의 몸으로 강제이혼까지 당한 배우 김삼화는 한국최초의 미투원조다.그녀는 각하에게 당한 “미투“를 고백했다가 국외로 쫒겨나 미국의 변방에서 쓸쓸한 만년을 살고있다.”미투” 계속하려면 하라지.대신 250명의 증언까지 공개하여 적폐청산의 뿌리를 뽑아버려야 온전한 미투다.그게 국운을 뒤흔드는 위험으로 염려된다면 이쯤에서 덮어두자.잔챙이들만 괴롭혀대는 미투는 그만하자.

성문화가 성숙한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미투를 범죄로 치지 않는다.액스큐스미정도로 사과하면 노프러브름이다.밤마다 부뚜막에 올라가면서 낮에는 얌전한채 미투를 고발하는 한국은 아직 성문화가 미숙하다.

나는 날마다 미투대상이다.천명넘게 흑인들이 사는 아파트사람들과 만날적마다 스킨쉽인사다.교회가면 흑인미녀들이 달려들어 허그키스로 흔들어댄다.요즘은 바닷가 보드워크로 미투의 지경을 넓혔다.걸어가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 누구나 좋아한다.손을 잡아주면 더 좋아한다.

“난 러시아에서 온 구식할머니라서 영어를 몰라요”

“몰라도 돼요.러시아인은 톨스토이와 푸시킨만 알면 되니까”

“오,톨스토이 또스트에프스키 드루게네프 푸스킨”하더니 그녀는 러시아어로 푸스킨의 “인생“을 읊어대는 것이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지나니ㅡ”

아내만 여자가 아니다.색스만이 사랑이 아니다.커피한잔의 대화,춤과 노래가있는 축제,절제만 할수있으면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남녀가 어울려 사는곳이 에덴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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