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4:16~18)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극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새롭게 하소서]
독수리의 수명은 약 70~80년이지만 모두가 누리는 건 아니란다.
이 새는 40년 가량을 살면 부리도 발톱도 구부러지고 자랄대로 자라 자신의 살을 파고들므로 먹이를 낚아챌 수 없으며 날개도 무거워져 비행도 힘들어 독수리는 그대로 죽든가 아니면 ‘환골탈태’를 통해 더 오래 살 것인가를 결단해야 한다.
더 살기로 결정이 되면 5개월 가량을 깊은 산 속에 들어가 먼저 부리를 바위에 으깨 뽑아내고 날카로운 새 부리가 나오면 그 부리로 발톱과 묵은 깃털을 다 뽑아낸다.
그리하여 새롭게 되면 산에서 내려와 제 2의 생을 살며 하늘을 주름잡는다고 한다.
많은 성도들의 바램 중 하나가 ‘새롭게 되는 것’일게다.
그러나 그저 바램으로만 그칠 뿐 정작 새로워지기 위한 작업은 뒷전인 것 같다.
뭐, 나도 마찬가지지만...,
속사람을 새롭게 하려면 날마다 내가 죽어야 하는데, 내 안에 아직 팔팔 살아 있는 나를 죽이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날마다 주님과 함께 죽자!,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이 이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