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슨 뜻이 내포되어 있고 무엇을 요구합니까?
본문 : 이사야 1:18∼20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변론하자
19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너희 죄가) 진홍 같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20 너희가 즐겨(자원하여)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고 배반하면, 칼에 삼키 우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모든 사람(mankind)은 죄인임이 분명합니다.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깨닫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모두가 곁길로 빠져서, 쓸모가 없게 되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그 목구멍은… 그 혀는… 그 입술에는… 그 발은 피를 흘리는 일에 빠르며 그들이 가는 길에는 파멸과 비참함(고생)이 있도다…”(롬 3:10∼18)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내 자신이 이것을 잘 깨닫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내 자신이 얼마만큼 죄인인지 잘 깨닫지 못하며 생각하지도 않는데 더 문제가 있습니다. 21세기 문화에서 혹은 종교 생활에서 그렇게 길들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내가 주홍 같은 죄인, 진홍 같은 죄인이라”)을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현대인들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어떤 분들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내가 바로 붉은 주홍 아니 진홍 같은 피(red)를 뭍이고 사는 죄인인데, 어떻게 한순간에 바로 눈이나 양털과 같이 희게(white) 될 수가 있단 말인가, 그것이 가능하기나 한 것인가? 철저히 인간적인 측면에서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말씀은 바로 “회개(repent)”를 내포한 말씀이고 “회개를 요구하는” 말씀입니다. 그 시작은 이렇습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reason).” 쉬운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따져보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따져보자”라고 하시는 말은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숫자를) 헤아려본다, (무게를) 달아본다”하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대상을 향하여 “너를 좀 따져보겠다”고 하시는 말씀은 거의 책망하겠다는 뜻입니다. 문제가 있으니까, 당연히 (숫자나 무게를… 죄가 있고 없고를) “따져보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 속에는 분명하게 회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인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실체를 자복하고 진정으로 “회개하여 복된 삶으로 나아가라”는 뜻입니다. 자원하여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심판)에 삼키 우리라고 합니다. 사람의 관점에서는 붉은 것(red)이 희게(white) 되는 일을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만큼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에 대하여 하나님 스스로 하실 일에 대하여 믿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형제자매 여러분, 붉은 것(red)이 흰 것(white)으로 바뀌는 것을, 사망(death)에서 생명(life)으로 옮겨지는 것을, 믿으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자원하여(=즐겨) 순종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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