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무엘하 10장 1-19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3.01.08 16:05

사무엘하 10:1-19절 말씀 묵상

제목: 다윗과 암몬의 전쟁 

 

10-12장은 암몬- 아람의 동맹군과 다윗의 전쟁 기간 중에 일어난 세 가지 사건으로 이루어 졌다는데 아람-암몬 동맹군의 패배(10:6-14), 증강된 아람 동맹군의 패배(10:15-19), 암몬의 수도 랍바의 포위와 함락(11:1. 12:26-31)이다. 

 

1-2절: 다윗과 암몬 왕이 전쟁을 하게 된 원인을 기록하고 있다. 암몬 자손의 왕은 나하스를 가리키는 것으로(삼상 11:1-10), 나하스는 사울의 적이자 이스라엘의 잔인한 원수였다. 다윗이 나하스와 친해진 것은 그가 사울을 피해 도망다니던 때 혹은 이스보셋과 대치하고 있던 때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어째든 두 사람 사이에는 우호관계가 형성된 것이 틀림 없다 

 

3-4절: 그런데 암몬의 방백들 혹은 군사지도자들이 다윗이 보낸 사절을 보낸 동기를 오해하거나 잘못해석하였다. 하눈은 다윗이 파견한 조문 사절의 수염을 절반이나 깍고 옷을 중동볼기까지 잘랐다. 당시에 수염은 권위와 명예를 상징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타의에 의해 깍였다는 것은 최대의 수치로 여겼다. 그래서 다윗은 그들에게 수염이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러 있다가 돌아오라고 지시했다. 이 모욕은 사절들 뿐아니라 다윗 자신을 겨냥한 것이었다. 

 

5절: 여리고는 해면 아래로 258미터 저지대에 위치해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읍 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요단 근처에 있었으며 다윗의 사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이 곳을 통과해야 했다. 

 

6-8절: 암몬 왕 하눈은 이웃 네 나라 군대 삼만 삼천 명을 은 일천 달란트(대상 19:6-7)로 고용하여 다윗과의 접전에 대비했다. 이 4개국 가운데 3개국은 아람 도시국가였다. 벨르홉, 소바, 마아가 아람이 그것이었다. 이 때 다윗이 생질 요압은 용사들을 데리고 군대 장관으로 활약한다. 

 

9-14절: 요압은 정예군을 양쪽에 포진하고 적을 협공할 작전을 세웠다. 즉 요압은 동생 아비새의 군사로 암몬 군을 포위하고 자기는 아람 동맹군을 먼저 공격하여 적의 집결을 막으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자기의 선제 공격이 실패하면 아비새가 가세하고 성공하면 그 여세를 몰아 아비새의 군사에 가세하기로 미리 약속했다. 아람 동맹군은 요압의 정예부대를 보고 겁에 질려 도망쳤다. 그들은 피 흘려 싸울 명분이 없는 용병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도망치자 아람군도 전의를 잃고 도망쳤다. 

 

15-18절: 다윗과 아람 소국 중에서 최강국이었던 소바 왕 하닷에셀이 동맹군을 거느리고 다윗 왕에게 다시 도전하였다. 사만 명의 전사자는 1차 전투에서 아람 동맹군의 사망자 이만(8:4)과 후에 하닷에셀에게 가세한 아메섹 아람의 지원군의 수를 합친 숫자이다. 아람 자손은 아람 사람들이 도망치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덩달아 아비새 앞에서 도망하였다. 하나님이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들은 쫓는 자가 없어도 도망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경건한 시인들은 자신을 괴롭히는 적군들이 도망하고 여호와께서 임재하시를 간절히 기도했다. 

 

요압의 지혜로운 전략과 담대한 믿음으로 인하여 전투는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다. 이스라엘 군대는 용맹스러운 정예 부대인 반면, 암몬의 군사들은 돈을 주고 산 용병들이었기 때문에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싸우는 이스라엘 군대를 당해 낼 수 없었다. 그들은 나뭇잎이 바람에 흩어지듯 도망쳐 버리고 말았다. 

 

19절: 하닷에셀의 왕들은 다윗에게 조공을 드리고 이스라엘을 섬김으로써 완전한 주종 관계에 들어갔으며, 그로써 다윗은 아람의 세력을 휘어잡았다. 다윗은 암몬 왕 나하스와 적절한 관계를 맺어 화친했으나, 그 동안 다윗이 이스라엘의 강력한 통치자가 되 자 주변 국가의 왕들이 위협을 느껴 위기 의식에 사로잡혔다. 이러한 때에 다윗의 조문 사절단에 대한 모욕이 정치적인 판도를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다윗의 명예와 권력은 회복되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악을 고집하는 완악한 자에게 심판을 예비하고 계심을(롬 9:18)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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