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2:29-36절 말씀 묵상
“열 번째 이적”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출 12:29).
1. 마지막 재앙은 모세와 바로와의 마지막 회담이 결렬된 직후(11:4-8)에 일어났다. 이미 내려진 아홉 가지 재앙은 마지막 재앙에 비하면 서론에 불과하며 이제는 결정적인 재앙이 내린 것이다.
2. 앞선 아홉 가지 재앙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내리셨지만, 이 마지막 재앙은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내리셨다. 그리하여 집집마다 통곡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이유는 “ 그 나라에 사망치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였다(29-30).
3. 전에 모세가 손을 들어 애굽 땅에 어둠이 3일 동안 깔렸을 때 바로는 모세에게 다시 자기를 보는 날에는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10:28). 그러나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모세와 아론을 불러 완전히 굴복하고 말았다. 전에 네번이나 타협안을 제시했으나(8:25, 28, 10:11,24) 모세의 요구 조건을 다 들어 주고 마음대로 빨리 떠나 달라고 간청하다시피 한다. 뿐만 아니라 자기를 위해 축복하여 다시는 이런 끔찍한 재앙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한다(31-32).
4. 바로 뿐만 아니라 애굽 백성들도 나가 달라고 재촉한다. 그래서 아직 발효되지 않는 반죽을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었다. 그렇다면 떡에 누룩을 넣어 발효시키려고 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까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는 하나님의 명령(12:18-20)은 일반 백성들에게는 정확히 이행되지 않은 것이다(33-34).
5.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인들에게서 금은 패물과 옷까지 얻어 가지고 떠난 것이다. 이것은 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3;21-22) 다짐하신(11:2) 그대로였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 동안 제공해온 노동의 정당한 댓가이기도 하다. 이 댓가를 애굽인들은 10대 재앙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신 권능을 절감하고 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각별히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였다(35-36).
기도하기: 생사화복이 여호와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