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시편 23편 1-2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2.06.03 08:19

 

제목 : 쉼을 주시는 하나님

본문 : 시 23:1-2

 

양을 치는 목자는 양을 보호하며 꼴을 먹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불완전한 사람 목자와 불안정한 환경은 양들을 만족시킬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목자가 되신다면 양들은 진정한 안전과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양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참목자가 되십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도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광야 40년 동안 부족함이 없게 하셨습니다.

"... 네 하나님 여호와가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였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 (신 2:7). (오늘 본문의 “부족함”과 동일한 동사인 חסר '하세르'가 사용되어져 있습니다) (신 29:5; 시 78:24) 할렐루야!

우리 모두 “하나님 목자”로 인해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하는 “하나님 양”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이러한 참목자 하나님이 오늘 양들인 우리 신앙인들에게 “쉼(안식)”을 주시고 계십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시고 있을까요?

 

1.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여 누이십니다 

본문 2절 전반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양들은 무척 겁이 많고 민감한 짐승으로서 모든 것이 충족되어야만 눕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들로 누워 있게 할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좋은 꼴로 먹이고 ... 좋은 우리에 누워 있으며 이스라엘 산 위에서 살진 꼴을 먹으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로 누워 있게 할지라” (겔 34:14-15).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가뭄 동안 풍족하게 사르밧 과부를 먹이셨습니다(왕상 17:14-16). 엘리사를 통해 생도의 아내와 두 아들이 생활하게끔 했습니다(왕하 4:1-7).

 

오늘 하나님 목자는 우리들을 이곳 풀과 나무가 우거진 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풍성한 양식을 제공하셨습니다 (소갈비며 돼지갈비, 제육, 조개, 새우, 볶음밥, 각종 야채와 김치, 옥수수, 감자 등등... 거기에다 오뎅국까지).

 

우리 모두 풍성한 식탁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평안하고 즐거운 안식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2.또한 하나님은 우리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본문 2절 후반 “쉴 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이스라엘과 같이 고온 건조하며 비가 없는 기후에는 물이 생명과도 같습니다. 

 

다윗은 사울왕에게 쫓겨 다니며 유대광야에서 한동안 피신했습니다. 동굴을 전전하며 그는 오아시스가 있는 곳에서 쉬었습니다. 유대광야 한쪽 사해 옆에 엔게디라고 하는 오아시스 지역이 있습니다. 광야쪽으로 오르다 보면 시내가 흐르는 곳을 지나 “다윗의 폭포”라고 일컬어지는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폭포 위로 내비치는 땡볓 아래로 폭포수가 아래 못으로 힘차고 시원하게 떨어집니다. 바로 그곳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갈망하며 쉬곤 했었습니다. 어느 시편기자의 영혼이 마치 하나님을 찾는 것처럼요. 

“(고라 자손의 마스길 영장으로 한 노래)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 (시 42:1-2). 

 

우리 주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요 7:37-38)

 

또한 계시록 마지막 장에서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는 생명수강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 두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계 22:1-2).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구원은 물론 안식과 평안을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창일한 물이 흐르는 허드슨강으로 내려왔습니다. 병물은 물론 얼음과 커피, 쥬스 등 풍부한 음료로 목을 축이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큰 물가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휴식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풍부한 물 가운데 안식하시며 쉼을 향유하시길 축원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우리들에게 진정한 쉼으로 초청하고 계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 11:28-30).

 

이 세상 사람들은 휴가를 떠나고 집에서 쉴 때, 단지 마음과 몸만이 잠시 편안해질 따름입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과 하나님을 갈망하는 분들은 참목자 하나님이 주시는 영혼육의 참안식과 참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이와 같은 특권을 맘껏 누리시는 참안식의 주일되시길 “안식일의 주인”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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