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장 1-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출애굽기 1: 1-7절 말씀묵상

“그리고 이름은 이러하니”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출애굽기 1:1). 

출애굽기는 “그리고 이름은 이러하니”라고 시작한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에게 해 주신 자손에 대한 약속과 애굽에서 탈출한 실제적인 자손들을 연결시켜 주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 

출애굽기의 서두는 과거의 연속이요 현재에 대한 고찰이며 장차 도래할 일에 대한 암시를 제공해 준다. 앞으로 계속될 말씀들은 족장들의 역사 속에서 이미 시작된 야곱의 가족들에 대한 내용이다. 열두 아들의 이름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야곱이 가나안을 떠날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약속(창 46:3)은 완전히 성취되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애굽의 비옥한 땅 가운데서도 가장 기름진 지역에 정착했었으며 거기서 큰 나라로 성장하였다. 

애굽에 내려간 이스라엘 백성의 명단은 창세기 48:8-27절에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그 족보를 요약하고 있다(1-5). 

요셉과 그 형제들 그리고 먼저 이민해갔던 온 가족이 다 죽고 난 뒤에 창조와 약속의 축복들이 완전히 이루어기게 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는 기적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애굽에 정착한 70명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를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창 12:1-2)라고 하신 말씀대로 430년 동안에(12:40) 장정만 60만명(12:37), 총 인구는 약 200만명으로 증가되었다(6-7). 

“온 땅”은 고센 땅(창 47:4)과 라암세스(47:11)을 가리킨다. 이 생식의 축복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경우에는 약속의 은총에 의해서 더욱더 고조되었으며, 그래서 그 증가는 예외적으로 엄청나게 되었다. 

“70인”이 불어나서 “창대한 무리”를 이루게 되었다는 기적과 같은 이 일에는 암시 이상의 하나님이 뜻이 존재한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창대한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창 17:1-8, 26:1-5, 28:13-15)을 회상하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손이 크게 불어난 일은 출애굽기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로 설명되기 때문이다. 

기도하기: 하나님께서 나와 자손들을 통하여 이루실 거룩한 일들을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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