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0장 22-2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창세기 50:22-26절 말씀 묵상

“요셉의 죽음” 

‘요셉이 일백 십에 죽으며 그들이 그의 몸에 향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창 50: 26). 

요셉이 110세까지 살았다. 부친 야곱이 죽은 후 54년을 더 산 것이다. 그의 열조만큼은 오래 살지 못했으나(아브라함 175세, 이삭은 180세, 야곱은 147세) 상당히 장수한 셈이다. 그는 죽을 때까지 애굽의 국무 총리로 재직한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면 80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킨 것이 된다(22). 

“에브라임의 자손 삼 대” 에브라임은 요셉이 37세가 되기 전에 태어났고, 18세 이전에 결혼한다고 보았을 때, 족장이 죽기 전에 적어도 4대는 탄생될 수 있다는 계산에서이다.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다” 이들이 태어난 후 요셉이 무릎 위에 앉히고 귀히 여겼다는 뜻이다(23). “마길”은 므낫세 지파 중에서 가장 강력한 부족이었다(삿 5:14). 

요셉은 임종을 맞아 형제들에게 출애굽을 예언한다. 애굽에서 잘 살아도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땅은 가나안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것은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셨고(15:16) 부친 야곱이 요셉에게 예언한 (48:21)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과 그의 은혜로우신 구원을 상기하는 것은 죽음에 대한 최상의 생각이다(24). 

요셉은 자기 시신을 장사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언약을 상긱하게 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갈 소망을 갖게 했다(25). 이 해골의 예언은 그 후 적어도 33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나 이루어졌다. 즉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정착했을 때 그는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 의해 그의 아들 에브라임의 땅인 세겜에 안장되었다(수 24:32). 

요셉의 시신은 야곱의 경우처럼 미이라로 만들어 관에 넣어서 고센 땅에 안치되었다. 요셉은 숨을 거두기 전에 이스라엘 자선에게 때가 되어 하나님의 인도로 가나안으로 갈 때, 자기 해골을 메고 함께 올라가겠다는 다짐을 받아 두었다. 그는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하나님이 언약을 이스라엘 후손으로 상기시켰다(26). 

기도하기: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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