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시간표를 알아야 합니다

제목 : 하나님의 시간표를 알아야 합니다

본문 : 잠언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개 무슨 일을 계획할때 흔히 자신을 기준으로 시간과 계획을 세웁니다. 내일은 무엇을 하고 다음 달은 어데를 가며, 내년에는 아이를 낳고, 몇면 후에는 집을 사고, 돈이 얼마가 모이면 빌딩을 소유 할것을 계획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때와 기한을 정하여 시간표를 짭니다. 시간표에 따른 시간과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행동하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자신의 시간표에 맞추어 자신의 계획대로 나아가다가 무언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난관에 부딪치고 한계에 이르게 되면 전능자를 찾게 됩니다. 믿음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시간표에 맞추어 하나님께서는 도와주셔야 한다고 착각하는 믿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시간표대로 해주지 않는 경우에 낙담과 좌절, 때론 불평과 원망을 합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을 부인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신앙 생활의 기초 중의 하나가 시간에 대한 이해 입니다. 헬라어에는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가 두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중심으로 정하는 시간,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물리적으로 흘러가는 객관적인 시간을 '크로노스'로 표현 합니다. 반면에 하나님 또한 하나님 중심의 시간과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주관적인 때를 말하는 하나님 중심의 시간을 '카이로스'라고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6절에는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때 사용되는 시간의 개념은 ‘카이로스’를 사용합니다. 또한 ‘아끼라’는 단어에는 ‘구속하다’ ‘속량하다’ ‘건져내다 ’의미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즉, 우리에게 주어진 흘러가는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성취하는 하나님의 주관적인 때가 있음을 기억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말합니다(잠 9:7). 그러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내 중심의 시간표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자신의 시간표를 맞추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우매한 사람은 하나님의 시간표는 모르는채 늘 자신의 시간표만 들여다 보며 계획하다 보니 성경은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 14:12)고 말씀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흘러가는 시간 가운데 서 있습니다. 인간이 유한한 존재라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 하나님의 뜻을 펼칠 수 있는 시간들이 무한하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중심의 시간표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시간표를 받아 들이며, 자신의 계획을 버리고 주님의 계획을 받아 들이는 것이 성도로써 마땅합니다. 그리할때 주께서 약속하신 놀라운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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