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6:8-34절 말씀 묵상
“요셉이 가족을 맞이함”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창세기 46:29-30).
Joseph had his chariot made ready and went to Goshen to meet his father Israel. As soon as Joseph appeared before him, he threw his arms around his father and wept for a long time. Israel said to Joseph, “Now I am ready to die, since I have seen for myself that you are still alive.”(Genesis 46:29-30)
1. 야곱의 가족이 애굽에 이주하게 된 것을 역사적인 하나의 전환점으로 보고 그의 족보를 정리하고 있다.
2. 야곱의 자손은 레아의 몸에서 태어난 6명의 아들과 27명의 손자를 합쳐서 33명이고(8-15), 레아의 종인 실바의 몸에서 태어난 두 아들과 12 손자와 두 증손자를 합쳐서 16명이고(16-18), 라헬의 몸에서 태어난 두 아들과 12자손을 합쳐서 14명이고(19-22). 라헬의 종 빌하의 몸에서 태어난 두 아들과 다섯 손자를 합쳐서 7명으로 이들을 모두 합치면 70명이 된다. 이 70명 중에서 야곱의 아내와 며느리와 손주 며느리의 수는 제외되어 있었다.
3. 그리고 70인역은 75명으로 되어 있고 스데반도 이곳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행 7:14). 이에 대해 야곱의 자손 66명(46:26)과 자부 9명을 합친 것으로 보는 견해와 야곱의 가족 70명(요셉의 두 아들을 합쳐서) 요셉의 손자 5명이 가산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4. 이스라엘 민족은 야곱의 12 아들과 70명의 식구로 구성되어 있고 기독교에도 열두 사도와 70 문도들로 구성되어 있다(23-27).
5. 야곱은 애굽 땅에 도착하자 유다를 미리 요셉에게 보내어 그들 한 가족을 고센 땅으로 인도하게 했다. 전에 요셉이 아버지가 오시면 고센 땅에서 사시게 하겠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들의 도착을 왕도에 있는 애굽인들에게 보여 시기와 비방의 대상이 되는 것을 가급적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였다(28).
6. 감격적인 부자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이때 야곱의 나이는 130세요, 요셉의 나이 39세였으니 17세에 야곱과 헤어졌으니 22년 만에 상봉이다. 더구나 야곱으로서는 짐승의 발이 되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아들이 뜻밖에도 살아서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 자기 앞에 나타났으니 그 감격과 감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29).
7. 부자는 얼싸안고 엉엉 울고 야곱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했다(30). 그가 이승에서 바랄 수 있는 기쁨을 다 누렸다면 이제 저승길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야곱은 17년을 더 살았다. 요셉이 베냐민을 만났을 때에도 그의 목을 안고 울었고 아버지 야곱을 만났을 때에도 그의 목을 안고 얼마 동안 울었다. 베냐민을 만났을 때에도 감격스럽고 기뻤지만, 아버지 야곱을 만날 때에는 더 감격스럽고 기뻤을 것이다.
8. 요셉은 야곱과 형제들의 정착을 위해 신중한 배려를 하였다. 그는 처음부터 이들을 고센 땅에서 살게 하려 했고(45:10) 바로도 이를 구두로 허락했었다(45:18). 이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바로에게 그들의 직업이 목축인 것을 알리고 목축에 적합한 고센 땅에 정착시키려는 것이었다(31-34).
9. 이 밖에 애굽인과 되도록 멀리 동떨어져 이스라엘의 신앙의 풍속을 지킬 수 있고 가나안 땅에서 가까워 장차 애굽을 쉽게 떠날 수 있는 점도 고려되었을 것이다.
10. 요셉은 형제들을 자기 밑에서 일하는 관리로 등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이들은 애굽인의 지시를 받게 되었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조상에게 주신 언약을 잊어버릴 우려가 있어 그들은 옛 직업을 계속하게 했던 것이다.
기도하기: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걸음 걸음을 순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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