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누가복음 3장 21-22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2.02.12 08:20

 

제목 : 기도로 하늘을 열라

본문 : 누가복음 3:21-22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본문을 기록한 누가의 관심은 동일한 사건을 기록한 마태나 마가와 달리 예수님의 세례가 아니었습니다. 누가의 관심은 예수님이 기도할 때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즉 성령님의 강림과 성부 하나님의 말씀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할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님이 가시적인 형체로 임하며,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는 것은 예수님에게 있어서 그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임을 천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기름부음을 받은 메시아라는 사실, 그리고 그가 구속 사명을 떠맡는 일을 하나님이 전적으로 승인한다는 확증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신앙인들에겐 어떠할까요? 하나님은 예수님에게만 하늘을 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기쁘시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하늘을 여십니다. 나아가 신령한 은사는 물론,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풍성하게 공급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마 7:7-11). 우리의 기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일들이 신비스럽게 일어나겠습니까?

 

1.하늘이 열립니다. 본문 21절 후반 “...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프로슈코메누(기도하실 때에)는 현재분사 형태입니다. '기도하시는 중에' 혹은 '기도하셨기 때문에' 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늘이 열림은 기도를 통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은 큰 일들을 하실 때마다 언제나 기도로 준비하셨습니다. 공생애를 위해 사십 일을 금식기도하셨고, 십자가 죽음을 당하시기 바로 직전에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3번이나 기도하셨습니다. 

 

한편 하늘이 열리는 현상은 하나님의 계시가 발현됨을 나타냅니다.

(계 4: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 이리로 올라 오라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기도는 하늘을 여는 신령한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하늘문을 여는 황금열쇠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늘에서 구체적인 응답이 내려오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기도하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을 살랐습니다 (왕상 18:36-37). 솔로몬이 성전 봉헌시 드린 기도 직후에 하늘에서 불이 내렸습니다 (대하 7:1)

 

사도 베드로 가 기도를 드릴 때 하늘이 열렸습니다.  

(행 10:9-11) “9 이튿날 저희가 행하여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시간은 제 육시더라

...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우리 모두 하나님께 전심전력으로 기도함으로 하늘이 열리는 생생한 이적을 체험하시길 축원합니다.

 

2.특히 하늘이 열려지며 함께 일어나는 사건들이 또한 있습니다

1)성령님이 강림하십니다

본문 22절 전반 “성령이 형체로 비둘기 같이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오순절에 120문도들이 전혀 기도에 힘쓸 때(1:13-14), 교회를 태동케 하는 성령강림의 놀라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행 2:1-4).

 

2)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본문 22절 후반 “...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하늘에서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요 12:27-28) “...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신대”

 

사도 베드로 가 하늘을 여는 기도를 드릴 때도 한 차례에 두 번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세번 반복되어 결국 도합 6번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행 10:9-16) “9 ...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시간은 제 육시더라 ... 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는데 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14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 한대 15 또 두번째 소리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16 이런 일이 세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리워 가니라”

 

우리 모두 기도에 힘쓰심으로 하늘을 여시는 크나큰 축복이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성도들의 삶은 결단의 연속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에 내가 늘 결단으로 응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대부분 순종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라가는 수동적인 삶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주님은 우리에게 주도적proactive 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초월한 자기열심인 능동이 아니고요.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면 그에 순종하되 자원해서 스스로 움직여 나가길 원하십니다. 이러한 행실 가운데 대표적인 신앙활동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늘 보좌를 움직입니다. 하나님을 감동케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 '교인'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결단하며 살려는 '성도'는 드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자는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결단하고 실행하는 '성도'라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처럼 결단하고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 구하는 바를 받게 되는 축복이 있습니다 (요1서 3:21-22). 

 

우리 모두 2월 “기도의 달”을 맞이하여 기도에 전념하시고자 결단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늘이 열리는 축복이 있게 되십시오. 기도에 대한 응답을 받게 되시길 바랍니다.

성령님의 강림을, 나아가 성령님의 충만하심을 받게 되십시오,

또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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