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3장 1-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창세기 33:1-7절 말씀 묵상
“야곱과 에서의 만남”
”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창세기 33:5).
"Then Esau looked up and saw the women and children. “Who are these with you?” he asked. Jacob answered, “They are the children God has graciously given your servant.”(Genesis 33:5)
1. 야곱은 에서가 400명의 장정을 이끌고 다가오는 것을 보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가족을 배치했다. 그 순서는 야곱이 아끼고 사랑하는 정도를 나타내 보여준다(1-2). 거기에는 에서가 적대감을 가지고 쳐들어올 때 가족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 가장으로서의 배려가 깔려 있다.
2. 그러나 야곱의 이러한 조치는 불필요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야곱에게 “네 족속에게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31: 3)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3. 야곱은 가족 일행이 맨 앞에 나섰다. 형 에서에게 몸으로 부딪힐 각오를 했던 것이다. 일곱 번 절하는 것은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같이 하시겠다는 음성을 들은 야곱에게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3).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4). 이것은 매우 극적인 장면이었다. 야곱이 그동안 품어온 불안감은 눈 녹듯 사라진 것이다.
5.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은 이런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에서는 20년 만에 동생을 맞아 옛날에 응어리진 감정을 풀고 얼싸 안고 입을 맞추고 울었다.
6.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에서가 400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려고 집을 나을 때에는 야곱을 해치려는 의도가 있었을지 모르지만 도중에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감동시킨 것이 분명하다.
7. 사울도 다윗을 죽이려고 3천 명의 군사를 이끌고 찾아갔다가 하나님의 역사로 드디어 다윗을 축복하고 돌아갔다(삼상 24:16-19).
8. 에서는 야곱의 가족에 대해 묻는다. 야곱은 자기 재산에 대해서는 이미 에서에게 알렸지만(32:5) 자기 가족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만일 형이 적대 행위를 할 경우 그 앞에 자기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9. 야곱의 형의 물음에 자기 자식을 가리켜 “제 자식들입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선물”이라고 대답했다(5). 그리고 야곱의 가족은 차례대로 에서 앞에 나와 인사를 했다(6-7).
10. 이리하여 야곱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이 에서와 완전히 화해하게 된 것이다.
기도하기: 주안에서 형제와 자매 간에 해묵은 감정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하고 화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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