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2장 14절 말씀 묵상 [한삼현 목사]
제목 : “자녀들이 혈과 육을 소유한 비참하고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본문 : 히브리서 2:14
신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복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초래한 결과는 참으로 엄청난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특히 신약성경 저자들은 흔히 신자의 믿기 전과 후를 비교하여 얼마만큼 달라졌는지 소개합니다.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저자는 사도 요한과 사도 바울입니다.
1. 사도 요한의 증거는 이렇습니다. “내(Jesus)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God)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has passed from death to life, 요한복음 5:24)
2. 사도 바울의 증거는 이렇습니다. “본래는 너희가 죄의 종이었으나 너희에게 전하여준바 그 가르침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자유하게 된 다음,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로마서 6:17~18) 본래는 죄의 종이었는데 의의 종으로 바뀌었다고 밝힙니다(becoming slaves of righteousness out of slaves of sin).
오늘날 신자는 이런 말씀을 성경이라는 책을 통해서 아주 편안하게 눈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그저 글자 차원에서 생각을 멈추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와 같은 엄청난 변화, 곧 기이하고 놀라운 변화는 사람이 삶을 살다가 가끔 인생살이에 대한 염증으로부터 잘못을 뉘우친다고 경험할 수 있는 그런 변화가 결코 아닙니다. 이것은 바로 사람이 육적인 출생(physical birth)의 차원에서는 결단코 경험할 수 없는 근본적인 변화, 곧 영적 출생(spiritual birth)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성경은 선포합니다(요한복음 3:3,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인간의 비참한 현실(=죄, 죽음, 사단에게 얽매임)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깨닫고 그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인간 자신으로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일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통하여 이루신 일을 믿고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자녀들이 혈과 육을 소유한 비참하고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그 아들께서도 그들과 똑같이 ‘혈과 육’ 곧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또 죽음으로 말미암아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셨도다.”(히브리서 2:14)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죄의 값을 치르심으로써, (1) 먼저 죄(sin)가 힘을 쓰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2) 더 나아가서 죽음(death)도 그 근거를 잃어버린 나머지 힘을 잃었습니다(“그분이 사망을 영원히 삼켜버릴//멸하실 것이다.” 고전 15:54=이사야 25:8). (3) 마지막으로 사람을 시험하고 유혹해서 죄를 지어 죽음에 놓이게 하였던 마귀(devil)도 역시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비참한 처지에 놓였던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의 하신 일을 통해서 참 생명을 소유하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의의 종으로 세움을 입게 되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연말년시를 맞이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다시 상기하면서 새로운 한해를 계획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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