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본문 : 룻기 2:8-13
룻은 보아스에게서 은혜 입기를 원하였습니다.
13절 전반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그녀는 이방여인이기에 보아스의 시녀보다 못함을 시인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신을 보아스가 돌아보며 위로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함에 감동하였습니다 (본문 10절, 13절 후반).
1.이렇게 예상치 못한 은혜에 몸둘바를 모르는 룻에게 보아스는 자신이 은혜를 베푸는 두가지 이유를 대었습니다.
첫째 이유는 남편을 여의었음에도 시어머니를 변함없이 공경하며 섬겨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11절 전반).
시어머니인 나오미는 룻에게 자기 부모에게로 돌아가 새로 모압인 남편을 얻으라 했습니다. 자신의 남편은 물론 룻의 남편였던 자기 아들이 젊은 나이에 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원래 살았던 유다 베들레헴으로 돌아 가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룻은 단호한 자신의 결단을 알렸습니다 (1:16-17). 동서였던 오르바는 자기 민족에게로, 자기 가족들에게로 돌아 갔는데, 룻은 시어머니를 떠나지 않고 봉양했던 것입니다.
둘째 이유는 룻이 자기 민족과 나라를 떠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본문 11절 후반).
룻은 시어머니인 나오미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여호와 신앙을 가졌습니다. 이방신을 더 이상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16 후반).
2.그리고 보아스는 두가지가 이루어지기를 여호와께 구했습니다.
첫째는 룻의 선행에 보상하시기를 원했습니다
(본문 12절 전반)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repay you for what you have done
이 간구가 이루어졌습니다. 룻이 그의 행실과 신앙에 따라 하나님께 보상을 받았습니다. 보아스와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보아스는 예수님의 예표입니다. 룻을 향한 보아스의 은혜는 오늘날 성도를 향한 예수님의 은혜 (헤세드)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한편 보아스는 “기업무를 자 (고엘)”였습니다. “고엘”은 '속량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동사 '가알'의 현재능동분사로 ‘구속자’, ‘친족의 의무를 행하는 자’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신약에서 이 단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 죄사함, 의롭다 하심을 통하여 기업의 약속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엡 1:7; 롬 3:24). 고엘(기업무름)은 아담의 타락으로 스스로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되는 것의 그림자입니다.
둘째로 보아스는 여호와께 보호를 받으러 온 룻에게 온전한 상이 있기를 구했습니다.
본문 12절 후반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richly rewarded
이 온전한 상 또한 성취되었습니다. 룻은 다윗의 할아버지인 오벳을 생산하였습니다. 즉 다윗의 증조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룻 4:21-22).
나아가 이방인으로서 구세주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되는 영광스런 축복을 받았습니다. 42대를 거론하는 중에 단 2명 만이 이방인 여인인데 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 1:5). 오늘날 신앙인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 우리들은 이러한 하늘의 상을 또한 사모하며 사시길 축원합니다 (히 11:6).
오늘날 우리 모두도 룻과 같이 은혜 입기를 원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날 신약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더 큰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보아스의 원형”인 이미 계시된 “구세주 예수님”을 직접 “주”라 부르며 은혜 입기를 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예수님께 은혜를 구하면, 주님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확실한 은혜와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이제 이번 주일(19일)이면 주님께서 이 땅에 성육신하여 성탄하셨음을 축하하며 기념하는 주일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 다음 주 토요일(25일)이면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 크리스마스입니다.
우리 모두 계속해서 예수 주님을 부르시며 은혜 입기를 원하시길 간구합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큰 선물과 큰 위로, 예수님의 죄용서, 예수님과의 만남, 특히 예수님과 결혼하는 축복을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룻의 보아스와의 결혼은 초림은 물론 재림으로 오실 예수님과의 결혼 또한 예표하는 사건입니다.
때문에 우리 모두 이 세상 풍조에 휩쓸리거나 하잖은 선물을 기대하며 한눈 팔리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번 성탄절기는 다른 여느 해처럼 그냥 지나가지 않고 “큰 은혜”를 입게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께 외치십시다.
“내 주[예수님]여 내가 당신[예수님]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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