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창세기 16장 1-16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복음뉴스 0 2021.11.28 16:30

 

창세기 16:1-16절 말씀 묵상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창세기 16:13). 

 

She gave this name to the Lord who spoke to her: “You are the God who sees me,” for she said, “I have now seen the One who sees me.”(Genesis 16:13) 

 

1. 아브람과 사래는 하나님으로부터 자손이 땅의 티끌과 하늘의 별들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아진다는 언약을 받았으나 사래는 아기를 갖지 못했고 이미 늙어서 75세가 되었다. 히브리인들은 슬하에 자녀를 두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생각하고 있었다(출23:26, 신7:14). 아브람과 사래의 마음은 자식이 없음으로 매우 초조하였다. 하갈은 사래의 몸종으로(24:59, 29:24) 여주인의 허락이 없이는 주인의 소실이 될 수 없었다(1). 

 

2. 사래는 자기가 아기를 낳지 못하는 것을 당시의 히브리인의 통념대로 하나님의 뜻으로 돌렸다. 그래서 그녀는 자식 갖는 것을 포기하고 몸종을 통해 낳은 아들로 집안의 대를 잇게 하려고 하였다(2). 

 

3. 사래는 낯선 가나안 땅에서 아브람과 보내면서 모든 시련을 함께 나눈 충실한 동반자요, 아내로서 구실을 다하려 하였다. 즉 몸종을 남편에게 첩으로 주어 아들을 낳아 그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였다. 당시 풍습에 따르면 첩의 아들은 본처의 자식이 되었다(3). 

 

4. 히브리인들은 잉태를 하지 못하는 것을 치욕으로 여겼으며(19:31, 30:1, 레 20:20), 자녀를 낳는 것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간주했다. 하갈이 잉태하고 사래를 업신여긴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도 했다. 인간이 하나님의 계획을 앞당기려고 했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4). 

 

5. 사래는 자신이 어리석은 행동의 결과를 자기 남편에게 “나의 받는 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며 분노하며 책임을 돌린다(5). 

 

6. 아브람은 사래의 항의를 받고 하갈을 첩이 아닌 여종의 위치로 뒤바꾸어 놓는다(5). 사래는 하갈을 아브람에게 제공하고 남편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하갈을 학대하였다. 이것은 신실한 신앙인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7. 여호와의 사자가 도망한 하갈에게 광야의 샘 곁에서 그에게 나타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로 물으셨다. 그녀는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였다고 대답하였다(7-8). 그녀는 자기의 비참한 처지에서 벗어나려는 충동으로 가득차 있을 뿐 위기에 직면했어도 하나님을 찾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찾아오셨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에덴 동산에서 쫒겨난 나그네로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탕자처럼 아버지의 집을 떠났으며 그리로 돌아가기 전에는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느낄 수 없게 되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도 인간들에게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고 묻고 계신다. 

 

8. 여호와의 사자는 하갈에게 돌아가 여주인을 전과 같이 섬기라고 명하였다(9). 또 네 자손을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된다는 약속도 하였다(10). 그리고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고 하였다(11).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고통을 들으신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였으나 그녀의 신음소리까지도 들으신 것이다. 

 

9. 이스마엘과 그 후손이 들나귀 같이 강성해 질것을 예언하였다(12).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였다(13). 

 

10. 하갈은 샘물 곁에서(7) 여호와의 사자를 만났는데 그 샘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라고 불렀다. 그 뜻은 ‘산 자의 샘’ 혹은 ‘나를 보신 자의 샘’이라는 뜻이다(14). 

 

11.하나님께서는 때때로 당신의 백성에게 하신 약속의 이행을 오랫동안 미루기도 하신다. 그리고 그 약속을 부분적으로 이행하기도 하신다. 이 경우에 인간은 이것이 전부인줄 착각한다. 아브람은 하갈을 통해 얻은 이스마엘을 그토록 갈망하던 약속의 아들인 줄 알고 그 아이를 통해 배출될 자기의 모든 후손들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받게 되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약속된 아들을 얻기까지는 13년을 더 기다려야만 했다(15-16). 

 

기도하기: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자기의 뜻을 고집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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