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장 9-27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요한계시록 21:9-27절 말씀 묵상

"새 예루살렘 성"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요한계시록 21:27). 

"Nothing impure will ever enter it, nor will anyone who does what is shameful or deceitful, but only those whose names are written in the Lamb’s book of life."(Revelation 21:27) 

1. 사도 요한은 성령의 감동 중에 새 예루살렘 성의 환상을 보았다. 이것은 어린양의 아내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이었다. 새 예루살렘 성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은 그 성이 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성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친히 만드신 성임을 나타낸다(9). 

2.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는 구원 얻은 성도들 곧 교회를 가리킨다. 그들은 부활의 영광을 입은 상태에 있다(10).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교인들을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을 처녀에 비유하였고(고후 11:2), 에베소서에서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비교하면서 한 몸 됨을 강조하였다(엡 5:32). 

3. 그 성은 거룩한 성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 그 성의 빛은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을 것이다. 그것은 성도들의 최종 상태가 심히 거룩하고 영광스러움을 나타낼 것이다(11). 

4. 열두 문에 있는 열두 천사는 그 문을 지키는 문지기들이다. 열두 문에는 각각 열두 지파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열두 지파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전체의 수를 상징할 것이다(계 7:4-8). 동서남북에 세 개씩의 문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이 온 세계로부터 들어옴을 상징한다(12-13). 

5. 새 예루살렘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열두 사도들의 이름이 있다. 교회의 유일한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뿐이시지만(고전 3:11), 그는 그의 사도들을 통해 증거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고 말했다(엡 2:20). 교회는 사도들이 전파하고 증거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속죄의 복음 위에 세워졌다(14). 

6. 금 갈대로 척량된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고 너비와 길이가 같고 높이도 같다. 그 길이는 12,000스다디온(12x1000스다디온)이다. 1스다디온은 약 184미터이며 약 2,210킬로미터이고, 그 성곽의 높이는 144규빗(약 65미터)이지만, 즉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완전한 높이라는 뜻일 것이다(15-17). 

7. 그 성은 아름답고 깨끗하고 귀하고 영광스럽다.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며졌는데 열두 사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14절). 그것은 교회의 기초가 된 사도들이 각각 받은 은혜가 달랐지만, 귀한 하나님의 보배들이었음을 증거한다(18-21). 

8. 새 예루살렘 성 안에는 없는 것들이 있었다. 첫째로, 성전이 없다(22). 왜냐하면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어린양이 그 성전이시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의 성전은 그림자와 모형이었고 그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천국에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계시기 때문에 성전이 필요치 않다. 

9. 둘째로, 해와 달의 비침이 없다(23-24). 그것들은 필요치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직접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들의 영광은 해와 달의 비침보다 더 클 것이다.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세상의 왕들이 자기의 영광을 가지고 들어올 것이다. 

10. 셋째로, 밤이 없다(25). 하나님의 영광은 그 성을 항상 대낮같이 밝게 만들 것이며 따라서 성문들을 닫는 일도 없을 것이다. 

11. 넷째로, 죄인들이 없다. 모든 더러운 것과 가증한 일이나 거짓말을 하는 자들은 거기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26-27). 회개치 않은 자들은 아무도 그곳에 들어올 수 없으며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즉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씻음받고 중생한 자들만 그곳에 들어올 수 있다. 

주께서 주신 오늘! 아름답고 영광의 주님이 계신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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