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까닭없는 고난, 거기가 끝이 아닙니다
본문 : 욥기 1:1-12
누구나 살아가면서 이런 경험을 합니다. 왜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지..어려운 형편이 계속될 때…이해되지 않는 힘든 시간들. 아무리 곰곰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도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어려움과 힘든 상황 앞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보통 모든 고통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남 탓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지 원인 제공자를 색출해 내려고 합니다. 나 때문에, 너 때문에 ..식으로. 자학 하거나 누군가를 미워합니다.때론 자기 자신 때문임에도 불구하고 남한테 넘겨 씌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지 않아도 힘들고 어려운데 주변 에서 들려오는 말들은 다 자업자득이지 뭐..당사자인 나 자신도 왜 이런 힘든 일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데, 남들은 마치 내 처지를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말들을 합니다.물론 그런 소리를 듣노라면 속상 합니다 .
한번 이런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 까닭없이 고난과 고통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우리는 욥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느날 선한 영과 타락한 영이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질문합니다 .어디를 다녀 왔느냐.. 사탄은 세상을 구경하고 돌아왔다고 대답을 한다. 하나님이 사탄에게 욥을 보았느냐..하나님은 욥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욥에 대해서 특별히 경외 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평가를 하니까.. 사탄이 질투섞인 말로 9절에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욥의 손을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기 때문 이라고 주장을 합니다. 또한 사탄은 특별히 주께서 그를 둘러 울타리를 두셨나이다는 표현은 하나님이 욥을 향한 과잉보호를 하고 계심을 믿고 있다.
그러면서 사탄의 해결책은 간단하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라고 사탄은 하나님께 욥을 시험토록 허락해 달라고 강요 합니다 .
욥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까닭없는 재앙에 직면 합니다.
욥은 까닭없이 엄청난 고통을 겪지만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사탄은 절대로 지지 않으려고 다시 하나님께 제안을 합니다 .이제는 욥 자체에 엄청난 고통을 가합니다. 얼마나 가려웠으면 질그릇 조각으로 박박 긁어 됩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아내는 참다 못해 욥을 향해 폭탄 발언을 합니다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완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하지만 욥은 아내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내의 폭탄 발언에 대해서 욥은 뭐라고 답변을 하나요? 욥 2:10에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첫째, 사탄과 친구들 조차도 틀림없이 추측했던 것들을 완전히 빗나가게 하라
11절을 보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욥 2:5절에도 동일하게 추측을 합니다.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사탄이 뭐라고 추측을 하나요..틀림없이….
만약 욥에게 육체적 고통을 가하면 욥이 분명히 주님을 부인하고 거절 할 것이다 라고 내기를 합니다 .사탄이 의도한 것은 목숨에 위협을 느끼면 하나님을 욕하고 배반 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사탄이 생각하는 욥의 신앙은 별것 아니다. 사탄은 욥을 아주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말입니까? 사탄의 추측은 빗나 갑니다.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것도 연거푸 두번 패배를 합니다 .사탄은 어떤 고통을 가한다 할지라도 욥의 신앙을 무너트리지 못합니다.
둘째,우리 삶에 까닭없는 고난이 가능함을 늘 인식하라
우리가 욥기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깨달음을 주는 것은 아하.. 우리도 까닭없이 고난 당할 수 있구나,, 어려움도 직면할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입니다.
내 탓으로 인한 문제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이 있다.
이유가 없어도 고난이 있다는 것을 이해 할 때에 고난을 바라보는 마음 가짐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왜 이런 고난이나 시험이 올까? 궁금해 했습니다 .자연히 자신과 이웃으로부터 원인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막연한 추측과 생각이누군가를 향해 미워하고 저주하는 죄를 범할 때가 많았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그러했습니다.
까닭없는 고난은 없다는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엘리바스,빌닷,소발)이 가지고 있는 믿음은 욥이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즉 죄를 지었기 때문에 지금 이런 고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을 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은 욥에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다시 축복해 주시기를 회개하려고 거듭 강요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친구들에 대해서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하나님은 그들의 충고를 분명히 정죄하십니다. 욥 42;7을 보라.”네가 나에 대하여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므로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노라..”
친구들의 말 한마디가 자기 딴에는 위로 한답시고 말하지만 그것이 당사자를 더 힘들게 할 뿐입니다. 막연한 자기 생각속에 갇혀서 말하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
욥은 힘들수록 사람들의 말에 동요되지 않는다. 욥은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는다. 욥의 이름에는 몇 가지 의미를 욥기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가 나의 아버지가 어디에 계신가 라는 의미다. 욥 24;12 에 성 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과연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숨어 계시는 하나님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나의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하기에 욥은 까닭없는 고통과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이 변호 하실 것임을 분명하게 확신한다
하나님의 경영 방식 중에도 나를 향한 이해 할 수 없는 고난을 주심을 믿으라.
숨겨진 하나님이 이뤄 가시는 고난의 시간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경영 방식에 이해가 안된다 할지라도 일관성있게 믿음의 상태를 유지 하라. 도저히 믿기지 않는 고통에 직면하여 하나님이여 지금 어디에 계시는 겁니까?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들게 고난 당하고 있는데 보고 계시는 겁니까.. 지칠수 있고, 의문이 든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거기 계심을 믿고 기뻐합니다.
마지막, 최악의 상황속에서도 장래의 은혜를 바라보라
21절을 보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이시오니
욥은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자녀들, 가축들..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슬픔과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욥은 곰곰이 생각한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분임을 인정한다.
욥은 엄청난 고백을 한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라고 고백 합니다. 머리가 아플 수 있다. 복잡한 영혼을 그리스도께 집어 던진다.
하나님의 계획은 지금 당장 눈에 선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아름답게 결말을 만드실 것임을 확신한다. 지금은 야비하게 숨어서 뭐 하시는 겁니까? 폭풍우처럼 휘몰아 치시는 하나님을 향해 반감을 가질 수 있다.
나를 최악의 코너로 몰아 붙이는 하나님을 원수로 여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욥의 이름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의미가 원수 라는 의미다. 욥 13;24에서 말씀 합니다.”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 라는 말씀이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을 확신하였기에 견뎌낼 수 있었다. 숨어서 안 보이시지만 하나님은 욥을 붙잡고 계신다. 어려운 형편이 지속되다 보면 하나님을 향해 원수처럼 여길 수 있다. 그런데 욥은 하나님을 향해 영적 동반자임을
확신한다.
까닭없는 고난은 거기가 끝이 아니다. 잃어버린 것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장래의 은혜를 베푸신다.
욥 42:10 을 보라.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까닭없는 고난, 결코 거기가 끝이 아닙니다. 흔들림없이 끝까지 믿음으로 지켜내는 자에게 장래의 은혜가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사탄이 당신에게서 무엇을 빼앗았든 훔쳤든지 간에 하나님의 은혜는 더 강합니다.
까닭없는 고난의 시간들. 참으로 견디기 쉽지 않다. 그러나 욥은 견뎌냈다. 그리고 그를 향해 베푸시는 은혜를 통해서 전에는 귀로만 들업샀더니 이제는 눈으로 본다 고 고백한다.
거센 풍랑 속에서도 우리를 붙잡고 가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어떤 환란이라 할지라도 결코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하나님은 내가 아파 할때 함께 아파하십니다. 내가 힘들어 할때에 함께 힘들어 합니다. 숨어계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바로 이런 일입니다.
욥은 여호와께 감사한다. 지나온 시간들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다. 그러나 욥은 여호와를 따라 왔고, 숨겨진 하나님의 미소를 경험 합니다.
야고보는 고백한다. 약 5:10-11에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도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자시니라..
우리에게도 까닭없는 이 시대의 욥이 될 수 있다. 동시에 욥의 친구의 입장에 선 상황일 수 있다. 지금 자신이 욥의 친구의 입장이라면 뒤틀린 세계관으로 친구 욥을 향해 함부로 말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끝까지 친구가 충실하게 견디도록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자신의 상황이 욥처럼 까닭없는 고난에 직면해 있나요..
그래서 하나님 지금 어디에 계시나요.. 숨어 계신 하나님을 결코 원망하지 말라.
도대체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처지 속에서 하나님을 원수처럼 여기지 말라.
까닭없는 고난, 거기가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달콤한 장래의 은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 종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보이지 않지만 머뭇거리지 말라. 끝까지 믿음의 경주로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주님의 종이 되어요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