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3:14-22절 말씀 묵상
"미지근한 교회 - 라오디게아 교회"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요한계시록 3:20-21).
"Here I am! I stand at the door and knock. If anyone hears my voice and opens the door, I will come in and eat with that person, and they with me. To the one who is victorious, I will give the right to sit with me on my throne, just as I was victorious and sat down with my Father on his throne."(Revelation 3:20-21)
1. 진실하시고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신 그리스도께서 라오디게아 교회 사자에게 편지하셨다. 그 분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사명, 곧 만세 전에 그가 택하신 자들의 대속 사역을 이루시는 일에 충실하셨고 그의 뜻을 참되게 증거하셨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주께 충성하지 못하고 있었다(14).
2. 또 주께서는 자신을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라고 표현하셨다. 고대의 헬라 철학자들은 우주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했으나 우주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이시며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시며 철학자들의 근본적 질문에 대한 대답이시다(15).
3. 주께서는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덥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덥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덥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고 말씀하셨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정하지는 않았으나 그것을 굳게 믿고 그것을 전하며 영혼들을 구원하며 바른 교회를 세우는 일을 위해 열심을 갖지 않았다. 주께서는 그들의 미지근한 태도를 지적하시며 믿는가, 믿지 않는가 확실한 태도를 취하고 믿으려면 확실히 믿으라는 것이다(16).
4. 라오디게아 교회는 외적으로 교인수나 재정에 있어서 부유했던 것 같다. 그들은 자기 만족에 빠져 “나는 부자라. 부유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주께서는 ‘네가 가난하다’고 말씀하셨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물질적으로 부유했으나 영적으로 빈곤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참된 모습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17 a).
5. 그는 자신이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이 멀었고 벌거벗었음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것은 서머나 교회의 목사의 경우와 정반대이었다. 서머나 교회의 목사는 외적으로는 빈곤하였으나 내적으로는 부유한 자이었다(계 2:9). 그러나 라오디게아 교회의 목사는 외적으로는 부유하였으나 내적으로는 빈곤한 자이었다(17 b).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재정적 부유함을 크게 여기지 않으시고 우리의 영적, 신앙적 부유함을 크게 여기신다(눅 12:21).
6. 주님께서는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고 하신다. 이것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갖으라는 말이다(18 a). 사도 베드로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였다(벧전 1:7).
7. ‘벌거벗은 수치를 가릴 흰옷’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에 대한 확신을 가리킨다(18 b). 사도 바울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하였다(롬 13:14).
8. 또 안약은 진리의 세계를 볼 수 있도록 영안을 밝게 하는 성령의 지혜를 가리킨다(18 c).
9. 주님께서는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고 하신다. 책망과 권면과 회개의 촉구는 우리가 많은 부족과 실수에도 불구하고 오래 참고 또 책망하시는 것이다(19).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히 12:5-6)라고 말했다.
10. 라오디게아 교회는 주님을 문밖에 세워두고 주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지 못하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보라, 내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신앙의 승리자에게는 내가 승리자가 되어 아버지의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나의 보좌에 함께 앉도록 하겠다. 귀 있는 사람은 성령님이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고 하셨다(20-22).
이와 같이, 이기는 자들은 심판날에 주의 보좌에 함께 앉고 그와 함께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이다.
주께서 주신 오늘! 어중간하고 미지근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진리의 바른 지식과 복음안에서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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