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5장 10-13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제목 : 조심하자

본문 : 에스겔 35: 10-13

10 네가 말하기를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다 내것이며 내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셨느니라. 11 그러므로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노하며 질투한 대로 내가 네게 행하여 너를 심판할 때에 그들이 나를 알게 하리라 12 네가 이스라엘 산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폐하였으므로 우리에게 넘겨 주어서 삼키게 되었다 하여 욕하는 모든 말을 나 여호와가 들은 줄을 네가 알리로다 

13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며 나를 대적하여 여러가지로 말한 것을 내가 들었노라

오늘 본문은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 말씀입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의 후손들의 나라입니다.  야곱은 형인 에서의 장자권을 팟죽 한그릇으로 바꾸로 에서가 아버지인 이삭으로 부터받아야 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챕니다.  야곱이 죽을 쑤었더니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 심히 피곤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이 에돔이 됩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피하여 밧닷아람으로 가서 외삼촌 라반의 양떼를 치고 외삼촌의 딸들과 결혼하여 재물을 모은후 고향으로 돌아 오게되고 두려워 하던 형 에서와 극적으로 화해를 합니다

그 후 에서의 후손들은 에돔에 거하게 됩니다. 에돔은 붉은 색을 띤 흙과 바위로 이루어진 난공불락의 천혜의 요새입니다. 아라비아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무역로인 왕의 대로가 있어 경제적으로 반영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가던 중 에돔 땅을 지나가기를 청하였으나 형제국인 에돔왕은  통과하기를 하락하지 않고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와서 강하게 막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돔을 우회하여 지나갑니다.

야곱의 후손들과 에서의 후손들은 이렇게 감정이 쌓여갑니다.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인 사울 왕은 왕위에 오른후  에돔과 싸워 이겼고 다윗왕은 소금골짜기에서 에돔사람 18,000 명을쳐죽이고 에돔에 수비대를 세워 에돔을 다스립니다.  이스라엘과 애돔은 형제 국가이지만 후손들은 서로를 전쟁의 상대로 보았습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침략할 때 에돔은 바벨론을 도와 유다의 멸망을 도와주었고 유다의 멸망을 기뻐했습니다.   형제 국가인 에돔과 이스라엘의 참으로 길고도 긴 미움은 형제국가인 유다의멸망을 방관 할 뿐아니라 바벨론을 도왔습니다.  바벨론을 피해 도망가는 유다 자손들을 붙잡아서 노예로 팔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에돔이 행한 악한 일에 심판을 내리십니다.

에돔이 욕하는 말도 들으시고 기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입으로 자랑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여러 말을 들으시고 기억하십니다.

우리가 환난 당한 형제에 대하여 긍휼을 베풀고 사랑을 베풀어 주어야 하는데 에돔은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에돔이 형제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를 욕하는 말도 들으시고 유다의 멸망을 기뻐하고 유다를 삼킨 것을 입으로 자랑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우를 범하는 에돔입니다.

우리들도 인간적인 미움의 감정에 휩싸여 형제를 돌아보지 않을 때,  우리의 우수함을 자랑할 때 하나님을 노엽게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우리들이 중얼거리는 소리도 귀담아 들으십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백성들을 얕잡아보고 우리들의 우월감을 자랑할 때 하나님은 그걸 들으시고 기억하고 계십니다.

항상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사랑에 힘쓰며 근신하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행동해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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