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알의 밀이란?"
성경 : 요한복음 12: 24-26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저는 지금 도미니카 공화국에 와서 교육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 것이 다 막혀 버렸습니다. 그래서 네 개의 나라로 가기 위해 샀던 비행기 표도 다 쓸모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이렇게 도미니카 공화국에 와서 선교사로 주님의 일을 부족하지만 진행하고있습니다.
두 주간은 신학교(Seminario)에서 신학생들에게 요한복음을 가르칩니다. 그후에 두 주간은 Bible College 에서 대학생들에게 기독교교육을 가르치게 됩니다.
지금 15명의 신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그후에 한 시간 반 정도만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학생들은 아주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숙제를 내주는 것도 너무나 잘 해오고 있습니다.
신학생들과 Bible College의 학생들에게 교재를 준비해가서 한 권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한 좋은 볼펜 한개씩, 목회자 지침서 한 권씩, 마스크 40개씩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아주 감사하다는 얼굴로 주는 것들을 다 받았습니다.
이곳 선교센타의 시설은 좋습니다. 그러나 뜨겁고 매우 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콘은 없고 선풍기가 교실과 방에서 돌아갑니다.
그러나 환경이 어떠하든지 저는선교 사역을 할 수 있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즐겁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변에 아는 여러 사람들에게 이번 교육선교 사역을 일부러 알리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신이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는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기 때문이고, 또 치열한 영적전쟁이 나라들마다, 지역마다, 사람들마다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해야만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사람들을 양육시킬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적으로 평생을 선교사로 수고하시는 여러 선교사님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살펴보면서 그냥 머리가 숙여집니다.
그들의 많은 수고와 헌신은 큰 감동을 줍니다.
오늘날 선교사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내는 선교사, 현장으로 가는 선교사, 뒤에서 후원하는 선교사. 중보기도하는 선교사, 순회선교사, 교육선교사, 평신도 선교사, 단기선교단 등이 있습니다. 모두가 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땅끝까지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데 필요하고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선교는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은사로 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저의 옆방에는 미국에서 대학교수이며 장로님이신 분이 방학 기간 동안 이곳에 와서 한달 넘게 매일 컴퓨터를 가르치며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매일 열심히 준비하고 땀을 흘리며 컴퓨터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8월 중순에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데 가자 마자 대학 강의를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학 개강을 열흘 남겨놓고 갈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몸은 조금 피곤하고 불편하고 힘들지만, 마음은 한없이기쁘고 즐겁고 보람됩니다.
왜냐하면 선교 사역은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길을 열어주시고, 함께 하시고, 여러가지를 형통하게 하셔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요약하면 세가지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1. 예수님이 한알의 밀이 되섰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구원의 큰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한알의 밀알처럼 사신 모습을 빌립보서 2:6-8은 잘 말씀하였습니다.
2. 한알의 밀이신 구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 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
3. 구원받은 성도들은 "한알의 밀"처럼 살아가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알의 밀처럼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입니까?
그것은 구주 예수님을 본받아서 희생하는 것입니다. 헌신하는 것입니다. 충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봉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25절에서 그것을 이렇게 설명하셨습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 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우리는 어디에 있든지 한알의 밀을 깊게 묵상하면서 매일 매순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