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손을 들어서(lifted up My hand) 선서하듯이 맹세하신 여호와 하나님”
본문 : 에스겔 20:5
너는[에스겔] 그들[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이르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을 선택하였던 날에, 야곱의 집의 자손[씨]에게 “내 손을 들었고”[=선서하듯이 맹세하였고] 애굽 땅에서 내가 그들에게 알려졌느니라. 그리고 내가 “내 손을 그들에게 들어서” 이르기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하였다).
오늘날 사람들이 손을 들어서(=선서하여) 맹세하는 모습을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맹세하셨다’고 번역하고 있지만, 원문의 표현은 “손을 들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족장 아브라함-이삭-야곱)을 어떻게 선택하였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로 드린 믿음을 보인 후에(=죽음에서 살아난 이삭=이스라엘의 출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정녕 너를 축복하겠고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번성하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창 22:17).
1. 이것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두고서 “손을 들어”(맹세로) 보증하신 약속이라는 뜻입니다. 즉 사람(아브라함이나 사라나…)의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오직 하나님의 뜻과 결정을 따라서 일방적으로 친히 행하신 맹세였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였으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말하셨도다.”(히 6:13) 이것은 하나님은 약속하시는 차원뿐만 아니라, 손을 들기까지(=친히 맹세하기까지) 자기의 뜻이 변하지 않는다 것을, 그 진실성을 충분하게 보증한다는 뜻입니다.
2. 애굽 땅에서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에게 자신을 알리셨을 뿐만 아니라, 10재앙과 유월절과 홍해사건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이 누구신지(=어떤 인격과 권세)를 알리셨습니다(=“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3.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여기에서 “여호와”(고유한 이름)는 다양하게 번역 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다”(I AM WHO I AM). “나는 미래의 나다”(I will be who will be).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내가 될 것이다”(I will be what I was).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내가 곧”(I AM)…라고 소개합니다(요 14:6,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아주 쉽게 표현하면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삼위 하나님”(히 13:8)을 생각하게 하는 표현입니다. 특별히 구약에서는 온 열방(all nations)들을 대항하여 역사의 주권자가 되시는 유일하신 전능한 하나님을 가리켜 “여호와”라고 합니다(사 44:6~8).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선택하신//사랑하신 것처럼,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는 하나님의 사랑//선택을 입은 자입니다. 조건이 없는 이 하나님의 사랑//선택에 대하여, 인격적인 응답이 있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