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은사를 갈망하라!
본문 : 고전 12:4-11
하나님은 모든 것을 역사하십니다. 주님은 여러 직책과 임무를 주십니다. 성령님은 여러가지 은사를 주십니다. 그럼에도 같은 하나님이, 같은 주님이, 같은 성령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과 주님, 성령님은 한분이십니다. 즉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4-6절).
사도 바울은 이처럼 삼위 하나님을 각각 소개하며, 성령 하나님에 대해 혹시라도 있을 오해가 있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즉 성령 하나님을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동등한 하나님의 한분(일위)으로 인정치 않는 잘못을 불식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영으로 존재하시는 성령님이 수여하는 각종 은사들을 생소하고 신비하더라도 받아 들일 것을 12장 첫절에서부터 밝히고 있습니다.
(고전 12:1)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헬, 프뉴마티코스 (영적인, 성령에 속한)) the gifts of the Spirit
그리고 본문 4절의 “은사”는 신성하고 신령한 특별한 “은사(카리스마)”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은혜”(카리스)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선물”(도레마 free and undeserved gift)을 갈망하고, 마지막으로 왜 성령 하나님의 “은사”(카리스마)까지 우리는 갈망해야 할까요?
1.은사는 성령 하나님의 나타나심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7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부 하나님이 여러분 앞에 나타나시면 어떻겠습니까? 엄청 좋으시겠지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시니 아들 이삭을 얻게 되었습니다 (창 18장).
성자 예수님이 나타나신다면요? 소경 바디매오가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막 10:46-52). 세리장 삭개오가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눅 18:2-10).
성령 하나님이 나타나신다면요? 성령님은 “보혜사”로 “돕는 분helper”, “옹호자 advocate”, “변호사 lawyer” 등 우리를 양육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성령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시면 우리는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나타나심 (현현, 顯現, manifestation)을 내가 모른다 하여 신비주의 (神秘主義 mysticism)로 간주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성령님의 나타나심은 신비 mystery입니다. 그런데 삼위일체 하나님 자체가 신비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 또한 신비입니다. 개인적으로 중생함born-again도 신비입니다.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받음도 신비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님의 은사들을 갈망하여 받음으로, 신비로운 “성령님의 나타나심” 을 직접 체험하여 알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은사를 성령님이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4절, 8-11절)
우리는 은사를 우리 마음대로 받거나 안 받거나 조정할 수는 없습니다. 은사는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운 선물로서 성령님의 뜻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할 일은 간절히 구하며 갈망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대신 구하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가장 좋은 선물인 성령님도 간절히 구하면 주십니다 (마 7:11; 눅 11:13). 성령님을 받고 나아가 신성하고 신령한 선물인 은사를 갈망하면 성령님의 뜻대로 주시어 받게 됩니다 (고전 12:31).
오늘 본문의 9가지 은사를 3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초인식적 은사: ①지혜의 말씀 ②지식의 말씀 ③영들 분별함
초능력적 은사: ④병 고치는 은사 ⑤능력행함 ⑥믿음
초언어적 은사: ⑦예언 ⑧방언 ⑨방언 통역
또 다른 곳에서 바울은 그 밖의 다른 은사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①사도, 교사, 남을 도와주는 사람, 관리하는 사람(고전 12:28~30), ②복음전도자, 목사(엡 4장),
③섬기는 일, 권면하는 일, 나누어주는 사람, 지도하는 사람, 자선을 베푸는 사람(롬 12:7) 등입니다.
이 모든 신령한 은사들을 누가 말했다고요? 사도 바울입니다. 어! 바울하면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언급한 분 아니야? 그렇습니다. 바울신학 그러면 대부분 성령의 열매만을 언급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성령님에 대해 소개할 때 성령의 열매 뿐만 아니라 성령의 은사를 보다 구체적으로 더 많이 말씀하였습니다.
3. 마지막으로 우리가 왜 은사를 갈망해야 되느냐 하면, 은사는 본인은 물론 신앙공동체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7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1)개인적 유익 (individual benefits)
귀한 하늘의 선물을 받았기에 신앙생활이 기쁘고 보람됩니다. 더불어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유익을 끼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가령 초인식적 은사로 ①지혜의 말씀 ②지식의 말씀 ③영들 분별함을 받으면 어떻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잘 믿어지지 않아 신앙이 약하고, 때문에 신앙생활에 열심을 낼 수 없는데 ⑥믿음이란 신령한 은사가 주어진다면?
나아가 초언어적 은사중 하나인 ⑧방언을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큰 유익이 되겠습니까?
방언은 영의 기도입니다. 바울은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 (고전14:2)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방언은 자신의 덕을 세웁니다. (4절) “방언을 말하는 자는 자기의 덕을 세우고 ..”
그럼 바울은 방언을 인정했습니까? 바울은 고전 14:18에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바울은 모든 신앙인이 방언 말하기를 원했습니다. “나는 너희가 다 방언 말하기를 원하나” (고전 14:5 전반).
특히 성령님이 말세지말에 신앙인에게 끼치는 유익은, 마지막 종말이 오기까지 우리 심령 안에서 보증으로 일하시어 (고후 1:21-22) 우리로 하여금 말과 행동이 담대해지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게 하며, 자녀로서 가장 가까운 친밀함을 소유하게 합니다 (롬 8:15-16).
은사도, 가령 우리가 ③영들 분별함의 은사를 받는다면 마지막 때의 모든 미혹에서 자기 신앙을 지켜내는 유익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딤전 4:1). ⑤능력행함의 은사를 받는다면 마지막 때의 모든 환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2)공동체적 유익 (corporate benefits)
본문 7절의 ‘유익하게’라는 말은 헬라어로 ‘섬페론sumpheron’입니다. 이 단어는 ‘심포니’(조화, 교향곡)라는 말의 어원이 되었습니다. 지휘자가 여러 다양한 악기들이 서로 화음을 이루어 유익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하게 하는 것처럼, 성령님은 우리들의 은사들을 조화시켜 신앙 공동체에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비유)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44번째 곡 “할렐루야” 찬양
우리 각자가 은사를 갈망하여 받고 즐겁게 사용하여 섬김으로 각자 소속한 교회가 아름다운 은사교향악이 울려퍼지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은사를 갈망하여 받으십시다. 그리하여 자신은 물론 교회 공동체에, 나아가 하나님 나라에 큰 유익이 넘치도록 하시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왜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카리스)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선물”(도레마 free and undeserved gift)을 갈망할 뿐더러, 마지막으로 왜 성령 하나님의 “은사”(카리스마) 까지 갈망해야 한다고요?
1.은사는 성령 하나님의 나타나심이기 때문입니다.
2.은사는 성령님이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기 때문입니다.
3.마지막으로 은사는 본인은 물론 신앙공동체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세지말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이처럼 신령한 은사를 갈망함으로 받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세상의 빛교회 민경수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