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장 13-14절 말씀 묵상 [김연희 목사]

제목 : 나를 시험들게 하는 것이 내 안에 있습니다.

본문 : 야고보서 1:13-14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사람이 시험에 드는 이유는 자기 욕심에 따른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기 때문입니다. 욕심(慾心, greed)의 한자를 보면 '慾' 자는 바랄 욕 자(欲) 아래에 마음 심 자(心)가 있는 형태로 따라서 욕심이란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 얻고자 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위키백과 참조) 

    즉 사람이 시험드는 것은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기 기준에 따라서 무언가를 상대에게 바라고 얻고자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예를 들어 아내는 남편에게 기대하는 자기 욕심에 따른 기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치에 이르게 되며는 좋은 남편이지만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과 시험에 들게 되며 심지어는 상대를 나쁜 남편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는 상대를  순수한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 따른 자신의 욕심을 상대방을 통해 채우려 했기에 일어나는 결과물입니다. 부모와 자녀들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는 부모 기준, 자녀는 자녀들의 기준에 따라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다 보니 늘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어렵고 복잡하게 꼬일 때가 많습니다. 이처럼 순수한 관계가 아닌 자기 욕심에 따른 사심이 들어간 관계는 우리로 하여금 시험에 들게하며 문제들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며 우리 삶을 어렵게하는 원인인 자기 욕심 즉, 탐심을 골로새서 3:5 에서는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삶을 점검해 봅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존재들입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우리가 시험에 들어있다면 ( 여러 문제들과 복잡한 상황들과 사람들과의 관계등으로), 내 안에  마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즉, 자기 기준에 따라 무언가를 상대방에게 얻고자 하는 자기 욕심, 탐심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주변 사람이나 상황이나 여건이 아니고 내 안에 있는 내 기준에 따라 상대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욕심이라는 주의 말씀을 믿고 알지만, 나의 기준을 버린다는 것 내 욕심을 비운다는 것을  내 스스로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기 기준을 버리고 자기 욕심을 비우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만을 의지하도록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그리하여 성령 충만함으로 내 기준이 아닌 주님의 기준으로 이끌어 내시며 악에서 건져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우리 모두 악에게 지지 않고 성령의 능력으로 악을 이기는 승리의  오늘이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