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이레 동안을...
본문: 단10:1-14
우리는 예수님처럼 살아 가려고 힘쓰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은 매일 기도하셨습니다. 때문에 우리도 기도하는 크리스천으로서 늘 살아가야 합니다. 마치 군인이 평상시에도 늘 훈련 받으며 살아가는 것처럼요. 그러다 전쟁이 터지면 군인들은 전략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며 공로를 세워 훈장을 받게 됩니다. 우리들도 평상시 기도하지만 군인들이 전쟁에서 공을 쌓는 것처럼 기도의 확실한 역사를 이뤄 가시길 소망하시지요?
그러려면 우리들도 단순히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다니엘처럼 기도의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다니엘은 매일 3번씩 늘 기도했지만 특별히 세 이레(3(하나님의 수) X 7(완전수) = 21일) 동안을 작정하여 기도해서 응답받았습니다. 이같이 세 이레 동안을 전략적으로 기도드린 다니엘에게 나타난 기도 체험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습니까?
1. 주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본문 5-6절).
다니엘은 기도하다가 세마포 옷을 입은 구약에 선재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세마포 옷은 의로운 주님을 말합니다. 정금 띠를 띠고 있음은 왕권을 상징합니다. 눈이 횃불 같음은 감찰하심을, 팔과 발이 빛난 놋과 같음은 심판하시는 주님임을 뜻합니다. 에스겔 선지자도 이러한 주 예수님을 미리 보았습니다 (겔 1:26-28). 사도 요한도 밧모섬에서 촛대 사이에 서 계신 인자로 오셨었던 주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계1:13-16).
그러나 주님을 만나는 체험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21일 동안 기도했던 다니엘에게만 만나진 체험이었습니다. 함께 있었던 다른 사람들은 주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본문 7절 전반). 다메섹으로 행하는 도상에서 바울은 주님을 보았습니다 (행 26:19). 그러나 동행하던 다른 사람들은 소리를 듣되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우리들은 주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면 자신이 죄인인 것이 보입니다. 회개가 터집니다. 그 동안 인생을 잘못 산 것이 보입니다. 결국엔 하나님의 긍휼로 인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인생이 살아 납니다. 우리 모두 다니엘처럼 세 이레 동안을 기도할 것을 결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말로만이 아닌, 그 동안 무늬만 교인이었다면 전략적 기도를 통해 체험적 신앙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체험이 있게 되면 인생에서 과연 무엇이 더 부러울 것이 있겠습니까?
주님과 더불어 이미 살고 있던 신실한 신앙인들도 주님을 다시금 만나야 합니다. 새로운 갱신이 필요합니다. 재충전을 받아야 합니다. 탈진했던 선지자 엘리야는 40일 주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산에 이르렀습니다.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을 만난 엘리야는 소명을 다시금 받았습니다 (왕상 19장).
2. 세 이레 동안을 기도할 때, 다니엘은 위로의 살리는 음성을 듣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본문 9, 11절).
하나님은 먼저 다니엘을 “은총을 크게 받은 사람”이라고 호칭했습니다 (본문 11절). 그리고 “일어서라”는 음성에 이어 “두려워하지 말라”는 음성도 들려주셨습니다 (본문 12절 전반).
우리가 다니엘처럼 주의 음성을 직접 귀로 듣는 체험이 있다면 얼마나 힘이 솟겠습니까? (단10:19). 우리가 영적 비밀을 잘 알지 못하고, 신령한 근심이 더욱 커질 때, 다니엘처럼 기도를 결심하고 무릎을 꿇고 21일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하나님의 위로와 함께 살리는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다니엘은 기도를 응답받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본문 12절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 본문 14절 중반 “...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
응답이 다니엘에게 임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세 이레 동안을 기도할 때, 끝 날에 선택받은 백성이 겪어야 할 일을 알게 됐던 것입니다. 바사제국이 무너지면 헬라 제국이 들어서고, 헬라제국이 4분 되면, 로마제국이 들어서고... 등등, 장래 되어질 일에 대한 이상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기도는 우리 각 개인의 문제에서부터, 이 세상을 섭리하시는 역사의 문제까지도 선견지식을 갖게 하며 응답을 가져다 줍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천사를 통해 응답 받는다는 것은 기도자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우리 모두 다니엘처럼 전략적으로 21일을 기도하므로 각 개인이 갖고 있는 기도제목들에 놀라운 응답의 사건들이 나타나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섬기시는 교회와 사역의 미래적 이상을 깨달으며 경이로운 부흥에 동참하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 무능력한 자가 교회 안에서 그냥 어슬렁 거리는 것도 아닙니다. 기도는 하늘을 열고, 하늘의 보좌를 움직이며, 하나님의 천사들을 분주히 움직이게 하는 비상알람입니다.
더구나 다니엘처럼 세 이레 동안을 기도하는 21일 기도는, 시간을 작정해 놓고 신령한 체험의 자리에 서게 하는 탁월한 기도 생활의 전략입니다. 우리 모두 이를 통해
주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위로의 살리는 음성을 듣고, 신령한 기도 응답을 체험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