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4장 8-11절, 17-20절 말씀 묵상 [이영만 목사]

예레미야 34: 8-11, 17-20

 8 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 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 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 후에 그들이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더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17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 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 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찿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사람들은 악하지만 때로는 선한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베벨론의 왕의 군대가 예루셀렘 성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유다 멸망 2년 전인 BC 588 년인 것 같습니다. 포위된 예루살렘 성 안에서 시드기야 왕이 모든 백성과 함께 히브리 남여 노비를 놓아주기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은 것 입니다.

출애굽기 21;2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는 여섯 해 동안 섬길 것이요 일곱째 해에는 몸값을 물지 않고 나가 자유인이 될 것이며

하나님이 주신 종에 관한 법은 히브리인이 종이 되면 6년간 일 하고 7년 째에는 자유인이 되어야 합니다

신명기 15:12-14.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으면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하게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바벨론 군대에 포위되어 풍전등화와 같은 상태에서 어차피 망할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히브리 종에게 자유를 주는 선심을 생색을 내며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벨론 군대가 포위를 풀고 떠났습니다.

상황이 바뀐 것 입니다.  애굽의 군대가 출병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때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히브리 남여 종을 풀어 준게 아까와진 것 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종의 법을 어기고 한번 종으로 삼으면 영원히 종으로 삼은 유다의 죄를 해결할 좋은 기회였는데 바벨론 군대의 포위가 풀리면서 다시 눈 앞의 이익에 함몰되는 나약한 불순종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자기들이 하나님과 엄중한 계약을 파기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선조들도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파기하였습니다. 동족인 히브리 종을 7년째 자유를 주는 것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순종을 하지 않아 다시 하나님과의 계약을 파기하였으니 차라리 맹세를 하지 않음만 못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의 언약을 별 생각없이 너무나 쉽게 파기한 유다에 대하여 하나님은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어 유다를 대적하게 하십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순종의 삶을 살기로 했지만 오늘도 어느것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불순종의 삶을 사는 나의 모습에 우리는 놀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