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도행전 4장 27-31절 말씀 묵상 [민경수 목사]

복음뉴스 0 2021.03.02 08:38

빌기를 다하매...

본문: 행 4:27-31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가 이방인들, 이스라엘 백성들과 합세하여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들을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문 27-28절). 이는 이미 시편2:1-3에서 다윗의 입을 통해 성령님으로 말씀한 바가 그대로 이루어지려는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제자들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해지고 있다며 다시금 인용했습니다 (4:25-26). 이처럼 초대 교회는 그들에게 가해지는 박해가 하나님의 경륜으로 말미암음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수용할 수 있는 신앙을 갖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말세지말에 살고 있는 우리들도 초대 교인들처럼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또한 수용할 수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이러한 위협 상황에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무엇을 하였습니까? 기도! 합심 통성기도!

본문 29절 첫 마디에 “주여!” 라고 부르며 기도했습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위해 함께 기도하였나요? 

 

1.대적들이 위협하는 상황을 알려 보호받기를 요청했습니다 

본문 29절 전반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굽어 보시옵고)...” 

히스기야왕은 적군의 편지를 갖고 성전에 올라가 여호와 앞에 펴놓고 기도했습니다 (사 37:14-20). 우리들도 이처럼 대적들의 위협에 따른 어려운 곤경과 위험에 처했을 때, 현 상황을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며 보호를 요청하시길 축원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한가지 주목할 것이 있습니다. 초대교인들은 단순히 그 위협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그 위협을 이길 힘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또 그들은 도망가고자 "주여, 이제 위험이 다가오고 있사오니 우리의 임무에서 은퇴할 수 있는 명예로운 기회를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은총을 달라고 빌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코로나 판데믹의 위협에서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기도하고 있지요? 

코로나가 어서 빨리 물러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지요? 물론 궁극적으론 코로나가 없어져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초대교인들처럼 “코로나를 이길 힘을 주세요” 라고 기도하셔야 합니다. 나아가 코로나를 핑게로 할 일을 하지 않고 도피해서 은신하고 있으면서 합리화해서도 아니 됩니다. 나아가 신앙생활이나 신앙을 접으려 해선 더더욱 아니됩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마귀를 두려워 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라고요.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요 (마 10:28-31). 

우리 모두 코로나를 비롯해 경제문제, 가정문제, 건강문제, 불확실한 미래의 위협 등이 있을 때, 소극적으로 없어지기를 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부딪혀 “이길 힘을 달라”고 기도하시길 축원합니다. 나아가 맡은 일과 직분, 사역을 계속 잘 감당할 은혜와 지혜를 구하시길 축원합니다.

 

2.초대교인들은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해달라 구했습니다

본문 29절 후반 “...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그들은 적들의 위협에 주눅들어 움츠려 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위협을 거스려 담대히 전도할 수 있기를 구했습니다. 이처럼 초대 교회의 최우선 기도 제목은 “담대한 전도와 선교”였습니다. 전도와 선교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시는 지상 명령입니다 (마 28:19-20). 장애(박해)가 있다고 해서 불이행이 허용될 수가 없는 것이 명령입니다. 심지어 명령은 희생과 목숨(피)를 요구합니다. 

제사장들의 협박에 대한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십시오 (행 4:19-20). 바울의 고백은 어떠합니까?(엡 6:19-20) 하나님의 일군으로 보냄을 받은 사람들은 사람의 기쁨을 구하지 않고 담대히 메시지를 전합니다 (갈 1:9-10). 

 

3.마지막으로 초대교인들은 치유와 표적, 기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기를 구했습니다

본문 30절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이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제자들에게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행 5:12-16). 스데반 집사에게도 나타났습니다 (행 6:8). 베드로에게 계속해서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행 9:34-35, 40-42). 심지어 바울에게는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갔습니다 (행 19:11-12). 이처럼 제자들이 담대히 말씀을 선포할 때 예수님이 함께 역사하셨습니다 (막 16:20). 오늘날도 믿는 자들에게는 표적이 따릅니다 (막 16:17-18). 우리 모두 위험에 처할수록 더욱 더 예수님의 이름으로 신유와 표적, 기사가 나타나도록 계속 간구하시길 축원합니다.

 

이처럼 초대교인들이 “빌기를 다하매...” 어떠한 일들이 발생했습니까? 

본문 31절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그렇습니다. 코로나가 위협합니까? 주위 사람들이 협박합니까? 주변 상황이 두렵습니까? 문제들이 가슴을 짓눌러 숨조차 쉬지 못하게 합니까?

기도! 개인기도! 가족의 합심기도! 가정공동체원들의 합심기도! 온 교회의 합심전력기도!

 

기도로 우리는 어떠한 처지와 형편이던 보호받고, 현실을 뚫고 격파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기도로

1.위협을 알려 보호받기를 요청하며 이길 힘을 달라고 구하십시다.

2.어떤 형편이던 주님의 명령에 따라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해달라 구하십시다.

3.치유와 표적, 기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어나기를 구하십시다.

그리하여 이 말세지말에 기도응답받아 표적이 나타나며, 성령충만해지고,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생명의 복음의 일꾼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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