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구속으로 값없이 얻은 하나님의 의”(Justification)=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그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노라(로마서 3:24).
1.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through the redemption that is in Christ Jesus). 구속//속량이란 말의 본래적인 뜻은 상업적인 용어입니다. 곧 노예를 위해 몸값을 지불하고 그를 노예 신분에서 놓여나게 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으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신 그 구속//속량이 불의한 우리로 하여금 죄 사함을 받고 죄의 얽매임에서 놓여나 자유하게 하신 일을 적용해서 흔히 구속//속량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의롭다’고 여김 받는 근거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여 치르신 그 구속//속량에 있습니다. 자신을 죽음에 내어주어 죄인의 죄 값을 대신 지불하심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죄 사함을 얻게 하시고 그의 완전한 의로움으로 우리에게 옷을 입히시는 것입니다(로마서 13:14).
2. 그의 은혜로 값없이(freely by his grace). 불의한 죄인이 이와 같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을 두고서 “은혜로 값없이” 된 일이라고 말합니다. 율법 앞에서(=행한 대로 평가 받는다면) 나를 정죄하는 수 많은 죄를 다 처리하여 나로 하여금 그 정죄에서 벗어나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내가 그 죄 값을 지불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죽음으로 내 죄 값을 대신 치르신 만큼 나는 “값없이,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오직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불의한 우리 죄인들이 ‘의롭다’ 칭함을 얻은 근거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속량입니다. 곧 그리스도께서 친히 자기 몸으로 우리 죄 값을 대신하여 치르신 그 구속//속량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얼마나 감격스러운 메시지입니까!!! 바로 나같이 가엾은, 형편없는 인간을 살리셨습니다. 잃어버렸던 생명이었는데, 이제서야 찾았습니다. 어둠 속에 살았는데, 이제서야 빛을 봅니다. 날마다 이런 감격(새로운 찬송)이 넘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