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5;1-6.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알려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시르느니라.
포도나무의 비유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 하나님은 농부, 우리들은 가지에 해당 합니다.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농부가 짤라 버립니다. 열매 맺는 가지는 더 좋은 열매를 얻으려고 깨끗게 하신다고 하는데 영어로는 prune, 전지를 하신다고 합니다. 전지도 가위로 짜르는 것 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가지 전체를 짤라 버리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열매를 더 실하게 열리게 하도록 잔 가지들을 쳐 주는 것 입니다.
믿음 생활을 잘하여 열매를 맺는 가지도 가위로 잔가지를 짤라냅니다. 열매를 맺는 가지에도 아픔이 있는 것 입니다. 마치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는 격 입니다.
그러므로 신앙 생활 잘하는 사람에게도 당하는 아픔이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아니 잘 달리는데 웬 채찍질을 당해야 하나 라고 생각이 듭니다. 열매를 맺으면 상을 주어야지 왜 매를 드십니까. 농부는 열매가 크고 풍성하게 자라나게 하고 싶으셔서 잔가지들을 쳐내주시는 것 입니다. 열매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역활은 열매를 맺는 가지의 역활입니다. 포도나무의 뿌리에서 진액을 보내주면 태양의 에너지와 공기를 사용하여 열매를 맺는 것 입니다. 원료는 예수님과 하나님 이 보내주셨고 에너지도 하나님이 보내주셨으니 열매를 맺었더라도 그 줄기가 열매를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 할 수가 없습니다.
공장으로 따지면 임가공을 한 것 입니다. 인건비만 주장 할 수가 있습니다.
열매는 농부를 기쁘게합니다. 그러나 농부가 열매를 다 먹는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신앙 생활에서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가지치기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세상의 것들, 우리를 매일 어지럽히는 각종 부정적인 것 들 입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전지해야 합니다. 드라마를 전지해야 합니다음욕을 전지해야 합니다. 식탐을 전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평안으로 채워져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지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들이 짤라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할 때 열매가 없거나 있더라도 볼품없고 맛도 없는 열매가 될 것 입니다.
이제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가을이 다가올 것 입니다.
하나님이 열매를 보자고 하실텐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전지를 하여야겠습니다. 그동안 버리기 싫어 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버리게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