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잠언 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ESV=모든 조심성을 다하여 너의 마음을 지켜라. 왜냐하면 거기로부터 생명[샘물]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라. NLT=그것[마음]이 생명[생사]의 길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잠언 저자는 거의 잠언 시작부터 하나님의 아들//자녀를 향하여 지혜자가 되라고 강권적으로 권면합니다. 여기서 ‘마음’이란 내면세계, 내적자아 전체를 가리킵니다. 이것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잠언 저자는 심지어 마음이 생명(=생사)를 결정한다고 밝힙니다. 생사활동 전체가 마음에서 비롯되고 바로 거기서 결정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아들//자녀는 마음을 지키는 것을 최고의 우선순위로 삼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특별히 죄나 악을 꾀하지 않도록 마음을 부지런히 지켜야 한다고 밝힙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얼마나 우리의 마음(heart), 우리의 내면세계가 중요하길래 이렇게 지속적으로 강조해서 자꾸 지키라고 합니까? 우리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곧 이스라엘 영적 지도자를 향하여 강력하게 하셨던 말씀을 떠올려야 할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으며 무엇이 우글거리고 있는지를, 예수님께서 잘 지적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며...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마음)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가복음 7:20~23)
현대사회는 표현의 자유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향한 연애감정이든 미운감정이든 자유롭게 외치기를 자극합니다. 그렇지만 마냥 아름다운 마음, 상대방을 얻기위한 좋은 마음과 말만 나온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과 이익과 분위기에 따라서, 전략에 따라서, 발톱을 숨겼다가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입니다. 또한 자신의 처지가 불리하게 될 때, 인간은 상대방을 향해서 혹은 자신을 향해 얼마든지 극단적인 행동(homicide//suicide)을 할수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 마음 속의 좋은 계획이나 비밀이 새어나가서 상대방을 이롭게 하기 때문에, 우리 마음을 지키라고 말하기보다는 내가 손해보고 불이익을 감당할 수 없어서 상대방을 해칠 위험성 때문에, 더욱 더욱 우리 마음을 지키라//다스리라고 합니다(타락한 인간의 본성 때문에).
형제자매 여러분,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한 더욱 긍정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성령(하나님의 영)을 통하여 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을 죽이면 살리라.”(로마서 8:13)
- 한삼현 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