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를 위한 하나님의 음성"
성경 : 하박국 3:17~19
며칠 전에 제 방에서 목회 노트를 정리하다가 색깔이 누렇게 되고 매우 낡은 주보 한장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을 집어서 자세히 읽어보니 1992년 5월 24일 주일에 제가 목회하던 교회에서 발행한 것입니다. 저는 그 주보를 읽고 너무나 즐겁고 반가왔습니다.
그 주보의 오른쪽 면에는 그 날의 설교 요약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 날 교회의 성도들을 향해서 쓰여진 설교 요약이었는데, 그것을 천천히 읽는 동안 그 설교 요약은 제 자신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제 그 설교 요약을 그대로 여러분에게 전달합니다. 성경 본문은 하박국 3:17-19 이었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 불평을 한 첫 선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은 하박국 1:2-3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는 바로 불평과 갈등에 가득찬 하박국의 질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박국 2:4) 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태도를 갖기 시작합니다.
하박국 3장에서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참으로 놀라운 사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첫째, 믿음의 눈으로 고난을 바라봅니다.(17절)
그래서 그는 비록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감람나무의 열매가 없고, 밭에 식물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의 소가 없는 것에 대해서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둘째, 하나님 때문에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는 것입니다.(18절)
하나님의 구원과 하나님의 함께 계심만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셋째,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는 것입니다.(19절)
침략, 탐심, 광포, 잔인성, 우상 숭배로 힘을 삼는 세상에서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힘이라고 선언합니다.
19절을 보십시요.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세가지 신앙의 태도는 오늘 우리가 간직해야 할 태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온갖고난 가운데 있는 여러분과 저에게 하나님은 지금 친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은 음성을 들려주고 계십니다.
바로 지금 이 시간,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멘하며 굳센 믿음으로 살며 범사에 그의 뜻에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종종 집 뒤의 작은 숲 속에서 사슴 가족이 나타납니다. 네 마리가 항상 함께 다니는데, 아마 엄마, 아빠, 그리고 새끼 두 마리인 것 같습니다.
그들은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다가 무슨 소리를 듣고 갑자기 뛰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보면 사슴 네 마리는 아주 날렵하고 빠르게 멀리 뛰어갑니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 하나님을 나의 힘이시라고 믿고 고백하면서 담대하고,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