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말씀묵상 35. 마태복음 27:45-56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심과 지켜본 사람들"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마태복음 27:50).
"And when Jesus had cried out again in a loud voice, he gave up his spirit."(Matthew 27:50)
1. 주님은 유대 시간으로 제 3시(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주님은 유대 시간으로 제 6시(정오)까지 약 3시간 동안 십자가 위에서 고통을 받으신 것입니다. 이 시간 동안에 주님은 지나가는 무리들, 산헤드린 회원들, 그리고 한 강도에게 조롱을 받으셨습니다(45).
2. 주님은 죽음 앞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며 절규하셨습니다. 이 말은 주님께서 십자가에 위에서 하신 네 번째 말이었으며, 이 주님의 절규는 하나님께 외면 당하신 절대 고독감 속에서 터져 나온 것으로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처절했는 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주님은 죄가 없었지만 온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고후:5), 죽을 때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셨습니다(빌 2:6-8).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대신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도록 버려 두셨습니다. 주님은 그 뜻을 따라 끝까지 그 고통을 감당하셨습니다(46).
3. 주님께서 부르짖으실 때에 그 곳에 서 있던 어떤 이들은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고 생각했습니다(47).
4. 주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융(스폰지)을 가지고 와서 신 포도주를 적셔서 갈대에 꿰어 십자가에 달린 주님의 입에 대주었습니다. 신 포도주는 물보다 빨리 갈증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무리들 중에 일부 사람들은 엘리야가 와서 주님을 구원해 주는지 지켜보기를 원했습니다(48-49).
5. 그 때 예수께서 크게 소리지르시며 영혼이 떠나셨습니다. 또한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제사 제도가 폐지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막 13:2). 또한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51-53).
6. 이런 모든 광경을 본 백부장과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은 지진과 함께 일어난 일들을 보고 크게 두려워 하며 백부장이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하였습니다(54). 유대인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제자들은 도망쳐 버리고 말았을 때에, 하나님은 이방인의 입을 통해서 주님을 증거하게 하셨습니다.
7.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는 고통받는 주님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습니다(55-56).
주께서 주신 오늘! 인류 구원을 위한 주님의 십자가에 달리시며 받은 고난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