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
김경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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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4 17:23
본문말씀 : 약 3:1-11
제 목 :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
[우리가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약 3:2)
For in many things we offend all, lf any man
offend not in word, the same is a perfect man,
and able also to bridle the whole body.(James 3:2)]
우주 만물에 조화가 아름다움을 창조합니다.
음식에 맛이 있는 것은
양념의 조화가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언어에도 맛이 있는 언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말에는 아름다운 말이 있고
상처가 주는 언어들도 있습니다.
분노를 일으키고 절망을 주는 말이 있는가 하면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십니까?
혀는 아주 작은 지체입니다.
그런데 엄청난 위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혀가 행복을 만들기도 하고
불행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삶에 용기와 희망을 줄 수도 있고
절망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작은 혀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말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엄청난 위력이 있는 혀를 하루에도
생각없이 움직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시골 천주교에서 신부가
미사를 집례하고 있었을 때
어린 한 소년이 성찬 예식을 돕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실수를 해
성찬기를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신부가 소년의 뺨을 때리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시는 제단 앞으로 오지 말라." 고 했답니다.
그 말대로 그는 영원히 제단 앞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 소년은 장성해서 훗날에 공산주의 지도자인
유고에 티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비웃고 신앙을 핍박하는
공산주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말은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 한 마디가 이렇게 무서운
불행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혀를 잘 사용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혀는 아주 작은 지체입니다.
그러나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혀가 행복을 만들기도 하고
불행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삶에 용기와 희망을 줄 수도 있고
반대로 절망과 좌절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말은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합니다.
혀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작은 혀가 이처럼 엄청난 위력을 지니고 있는데
우리는 하루에도 생각없이 혀로 수 없는
언어폭력을 쏟아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야고보는 혀가
얼마나 큰 위력이 있는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많은 허물 가운데
말로 인한 실수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입과 혀를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환란에서 보존하느니라
고 했습니다.(잠 21:23)
말씀의 거울 앞에서 우리의 허물을 깨닫고
더 성숙한 신앙으로 다듬어지길 축복합니다.
1. 혀의 위력을 비유로 말씀했습니다.(4-8절)
1) 혀를 배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4절)
대형 배도 작은 키로 항로를 따라 방향을 잡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혀도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면
인격이 파괴되고 인생을 불행으로
침몰시킬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혀가 작은 지체로되
얼마나 큰 위력이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2) 또한 혀를 불로 비유하고 있습니다.(5-6절)
혀는 곧 불이요, 불의 세계라고 했습니다.
작은 불씨가 온 세상을 태우는 것과 같이
우리의 혀도 작은 지체인데 온 몸을
더럽히기도 하고 인생을 불사르고 삶을 황폐하게
파괴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말로 인한 상처가 가장 큽니다.
사람이 30초 동안 내뱉는 말이 가슴 속에서
30년간 지워지지 않고 남을 때가 있답니다.
손에 의한 폭력보다 말에 의한 폭력이 더 무섭습니다.
부부 간에도, 부모와 자식 간에도, 성도 간에도,
말에 의한 상처가 가장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은 칼보다 무서운 지체입니다.
칼에 찔린 상처는 다시 꿰매면 치료가 됩니다.
그러나 말로 인한 상처는 아주 오래
지워지지 않고 아물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3) 또한, 혀를 길들일 수 없는 지체라고 했습니다.(7-8절)
TV에서 호랑이 사자 같은 맹수들이
어린 아이와 함께 노는 모습,
사자의 목덜미를 어린 아이가 끌어안고 있고
사자 등에 탑니다.
그래도 어슬렁 어슬렁 걸어갑니다.
모두가 조련사에 의해서 길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짐승이나 벌레나 하물며 물고기까지
길들여지지 않는 생명체가 없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길들여지지 않는 지체가 있습니다.
사람의 혀는 길들일 사람이 없다고 했습니다.
8절에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혀는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혀를 잘 사용하면 나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립니다.
잘못 사용하면 나도 망하고 남도 죽이는 독이 됩니다.
여러분은 혀를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말끝마다 독이 있고
해치는 말을 하고 있습니까?
축복을 주고 생명을 살리는
좋은 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2. 혀의 모순성을 3가지로 경고하고 있습니다.(9-12절)
1) 어찌 한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함께 나오느냐?(9-10절)
입이 하나인데 어떻게 한 입에서
저주와 찬송이 같이 나오느냐?
야고보의 탄식입니다. 신앙의 모순성입니다.
자신이 경험한 것은 세월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장을 지나가는데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여자가 남자 멱살을 잡고 갖은 욕을 막 퍼붓습니다.
너무 욕을 잘해서 나도 서서 지켜봤는데
반복도 안하고 욕을 따발총처럼 퍼붓습니다.
사람한테 어쩌면 욕 종류가 그렇게 많은가
의아했습니다.
방언하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있더니 옆에 있던 여자가 팔을 잡아 당기면서
집사님이 참아, 참아 하면서 말립니다.
갖은 욕을 다하던 여자가 집사랍니다.
그 순간에 얼굴이 후끈거렸습니다.
집사가 어쩜 그리 욕을 많이 알고 잘 할까?
야고보는 어찌 한 입에서 저주와 찬송이
나올 수 있느냐는 탄식입니다.
2) 또한, 어찌 한 샘에서 단물과 쓴물을 내겠느냐?(11-12절)
낼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한 샘에서
쓴물과 단물을 함께 쏟아내고 있습니다.
쓴물이 뭡니까? 악한 말, 정죄하는 말,
독이 들어 있는 말, 분노와 다툼을 일으키는 말입니다.
온량한 혀는 곧 생명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4)
온량한 혀란? 부드러운 말 따듯한 말을 뜻합니다.
반면에 패려한 혀란?
마음을 상하게 하고 파괴하고 찢어놓는다는 말입니다.
약점을 들추고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입니다.
사람은 이성적 존재입니다.
인격이 있고 생각도 있습니다.
한 두 끼 밥은 굶어도 참을 수 있습니다.
쌀이 없어도 가난해도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있는 자존심이나 약점을 건드리면
가장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손에 의한 폭력보다 혀로 인한
언어의 폭력이 더 무서운 폭력입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찢어놓고, 파괴시키고,
분노를 일으키는 그런 말이 패려한 혀라고 했습니다.
패려한 말들을 버리고 온량한 혀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는 위로자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3) 또한, 어찌 무화과나무에서 감람열매가 맺겠는냐?(12절)
맺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이런 모습은 아닌가요?
주님도 말씀 하셨습니다.
어찌 엉겅퀴에서 무화과가 달리겠느냐?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에서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말합니다.
사람 속에 담겨 있는 내면 세계를 말해줍니다.
마음 속에 평안이 있고 기쁨이 있으면
감사와 평안과 기쁨을 말합니다.
반대로, 마음 속에 미움과 원망과 불평이 가득차 보면
입을 열 때마다 원망과 불평이 자기도 모르게 나옵니다.
마음에 있는 것이 입으로 나오는 게 언어입니다.
언어는 곧 마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됩니다.
3. 성도는 어떤 말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성도의 말에는 권세가 있습니다. 영향력이 있습니다.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1) 덕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엡 4:29)
은혜를 끼치는 말이 무엇인가 찾아보세요.
말을 듣고 낙심했던 사람이 용기를 얻고,
절망했던 사람이 힘을 얻고, 분노했던 사람이
평온한 마음을 주는 말이 은혜를 끼치는 말입니다.
이런 말이 영향력 있는 말입니다.
2) 감사의 말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은혜를 받고 보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감사입니다.
어려웠던 것도 감사하고, 괴로웠던 것도 감사하고,
지난 날에 병들었던 일도 감사하고 안 된 것이나
잘 된 것이나 그저 감사하다. 조건이 아닙니다.
조건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접하고 보면
모든 게 감사합니다.
오늘 이곳에 나와 예배드리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한 것입니다.
감사는 듣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모두가 은혜를 받게 됩니다.
감사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마귀가 절대로 틈을 타지 못합니다.
최상의 기도는 감사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감사를 많이 고백하시길 축복합니다.
3) 또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말을 하세요.
인생을 바꾸기는 어려워도 생각을 바꾸기는 쉽습니다.
운명을 바꾸기는 어려워도 말을 바꾸기는 쉽습니다.
말이 바뀔 때 생각이 바뀌고 운명이 바뀝니다.
말에는 각인력이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이 뇌에 입력이 되고,
뇌는 생각을 움직이고, 생각은 행동을 움직입니다.
언어가 바뀔 때에 행동에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여러분의 언어는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고 갑니다.
오늘부터 생명력 있는 언어를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언어는 마치 자동차에 기어장치와 같습니다.
후진 기어를 넣고 액세레다를 밟으면 자동차는 뒤로 갑니다.
반대로 전진 기어로 변속하고 밟으면
밟을수록 앞으로 전진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진 기어를 넣으세요. 그리고 밟으세요.
앞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4) 또한, 칭찬하는 말을 많이 하세요.
사람은 누구나 칭찬 듣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칭찬듣기를 원합니다.
칭찬을 들을 때 무한한 희열이 나오고 의욕이 생깁니다.
아부하는 것과 칭찬은 다릅니다.
상사에게든, 부하에게든, 동료에게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칭찬해 보세요.
그러면 어디가나 사랑을 받습니다. 대우를 받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도 장점만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상대방을 비판하고 단점을 들어서 헐뜯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이 황폐해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을 보고 본받아서
은혜를 받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꼭 예수믿고 잘못된 사람만 골라 단점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장점을 보는 사람은 자신도 좋은 믿음을 갖게 됩니다.
반대로, 단점을 보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신앙이 병들어 타락을 하게 됩니다.
가정에서도 칭찬을 들으며 자라는 자녀들과 책망을 들으며 자라는 자녀들이 성장 과정에서 큰 영향을 받습니다.
에디슨 이야기를 잘 압니다.
그는 어렸을 때 병아리가 나오는 것을 보고
달걀을 품고 엉뚱한 일을 일삼던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퇴학을 당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이 아이는 저능아다.
도저히 교육을 시킬 수가 없으니
집에 데리고 가라고 했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소리를 들은 어머니는
그러나 침착하게 아이를 가슴에 품으며, 저능아라니요, 선생님.
우리 에디슨은 호기심이 많은 아이예요.
그러면서 에디슨에게
너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엄마는 너를 믿고, 사랑한다.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면서 껴안아 주었다고 했습니다.
이 어머니의 한 마디 때문에
에디슨의 일생이 변화를 받았습니다.
만약에 에디슨의 어머니가
어쩌다가 너 같은 인간이 내 속에서 나왔냐?
절망이나 했다면 오늘의 발명왕 에디슨이
있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21세기를 맞이하면서 20세기 인류에게
가장 영향력을 준 인물은 누구일까를 논했습니다.
그 결과 저능아라고 학교에서 퇴학당했던
에디슨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절망에 빠뜨리기도 하고 희망에 용기를 줄 수도 있습니다.
남이 듣기 싫은 말, 상처 되는 말, 유익 되지 않는 말,
이간시키는 말, 이런 것들은 전달 안 하는 게 지혜요, 은혜입니다.
이 말을 통해 사단 마귀가 역사합니다.
귀신의 속삭임에 속지 마십시오
성령으로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은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용기를 줄 수 있는 것이 혀인 동시에
반대로 가장 상처를 줄 수 있는 게 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혀를 조심해야 합니다.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 덕을 끼치는 말,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 이런 말을 많이 하세요.
신앙인은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세상에 속한 말이 아닌 하늘에 속한 말,
영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설교도 영적인 말을 전할 때
새롭게 변화가 됩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라고 했습니다.(요 6:63)
여러분도 언제나 희망을 주는 언어로
사랑받는 존재가 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