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를 여러 나라 다니면서 감사한 것은 성경 말씀을 많이 읽고 전하게 된 것입니다. 특별히 영어와 스페니쉬로 읽고 전하려고 힘쓰고, 능력과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전하기 위해서도 성경을 읽지만, 홀로 있는 시간에 자신을 위하여 성경을 깊게 읽게 됩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선교지에는 텔레비전도 없고, 인터넷도 잘 안되고, 밤에 밖에 나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지역은 어두워지면 밖에 나가는 것이 위험합니다. 그리고 저녁이나 밤에는 모임이나 활동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홀로 성경을 읽고 그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환경 가운데 있을지라도 성경말씀을 매일 많이 읽고 듣고 공부하고 살펴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활력이 있다.
3.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
4. 하나님의 말씀은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한다.
5.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판단한다.
이제 우리는 각자가 자신에게 심각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정말 위의 다섯가지 진리를 믿는가?"
정말 믿는다면 우리는 매일 제일 먼저 성경 말씀을 읽고 듣고 공부하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은 매일 일상 생활 속에 서 다른 것을 먼저 하고 남는 시간에 성경을 읽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성경보다는 다른 것들에 더 많은 시간과 마음과 눈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잘 안다고 생각하며 덮어 놓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무서운 죄악과 온갖 어려운 문제가 많은 세상 속에서 우리는 다시 성경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 만이 개인이 살고,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살고, 세상이 사는 것입니다.
며칠 전에 에베소서를 읽다가 저는 에베소서 6장 17절에 눈 길이 갔습니다. 그 말씀이 새롭고 강하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많은 크리스찬들이 구원의 투구는 썼는데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을 갖지 못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저의 모습이고 우리의 모습 아닙니까?
우리는 왜 성경 말씀을 충만하게 마음 속에 갖고 있지 못합니까?
조용히 묵상하는 가운데 그 이유가 몇가지 떠올랐습니다.
1. 성경 말씀을 충분하게 많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 과거에는 많이 읽고 배웠으나 지금은 갈급한 마음이 식었기 때문에
3. 자신이 바쁘고 분주하고 피곤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4. 온갖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5. 개인의 종말인 죽음과 우주의 종말인 재림에 대한 긴박한 생각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6. 교회에서 성경 말씀외에 다른 일들에 더 열중하고 있기 때문에
7. 사탄이 성경말씀을 읽고자 하는 마음을 매일 빼앗아 가고 있기 때문에
저의 아버지는 인생의 노년의 때에 성경 말씀을 여러번 정성껏 읽고 쓰셨습니다. 성경쓰기 노트에, 그리고 일반 노트에, 그리고 작은 수첩에 성경 말씀을 볼펜으로 많이 쓰셨습니다.
그 성경 말씀을 쓰신 모든 노트가 얼마나 많은지 큰 박스로 한 가득이 됩니다. 그것을 다 제가 유물로 받아서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주로 한밤중이나 새벽에 정성껏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읽으며 쓰셨고, 한글과 한자를 섞어서 또박또박 쓰셨습니다.
중요한 말씀은 빨간 볼펜으로 쓰셨습니다. 가끔 그 공책들을 넘겨 보면서 감동과 은혜도 받지만, 저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말씀을 사랑하는 열정이 아버지 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시편 119편을 읽어 보면 시편 저자가 얼마나 성경말씀을 사랑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말씀을 몇개만 적어봅니다.
131절 -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40절 -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147절 -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162절 -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72절 - 주의 모든 계명들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하리이다.
성경책 보다는 핸드폰에 더 손이 많이 가는 나 자신을 회개합니다.
성경책보다는 인터넷에 눈이 더 많이 가는 나 자신을 회개합니다.
성경책보다는 건강에 좋다는 음식과 약에 더 마음이 쏠리는 것을 회개합니다.
성경책보다는 세상 뉴스와 한국 뉴스에 더 관심을 갖고, 더 안타까와 하는 자신을 회개합니다.
기도제목:
1. 성경말씀을 매일 읽고 배우고 묵상하게 하소서!
2. 성경 말씀을 따라 행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