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보이지 않는 전쟁

유재도 목사 0 2019.07.31 09:38
성경 : 에베소서 6:12
제목 : 보이지 않는 전쟁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

믿는 자의 삶은 매일 영적 전쟁을 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귀와 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그런 영적 전쟁에 관한 몇 가지 귀한 진리를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세상에는 악의 영들, 사탄 마귀가 확실히 존재하고 있다.
둘째,  구원을 받은 사람들은 이 악한영들과 싸움, 즉 전쟁을 하고 있다.
셋째,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매일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넷째,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의의 진리, 복음,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말씀, 항상 기도 이다.

저는 얼마전에 구입한 책 한권을 매일 조금씩 틈날 때마다 읽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이라는 나라의 초창기 선교사에 관한 책입니다. 그 책의 제목은 "불꽃"(A Frame of Fire) 입니다. 1961년에 영국에서 출판된 그 책을 읽다가 최근에 깊은 충격과 깨달음과 감동을 받은 이야기를 두 가지 소개합니다.

1. 아프리카 어떤 마을에서 귀신을 통해 병고치는 일을 하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행사에 모여든 사람들은 비명과 큰소리를 지르며 귀신을 위한 찬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 악한 영의 행사가 진행되는 중에 한 소녀가 악한 영에 사로잡혀 의식을 잃고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때에 어떤 한 믿음의 사람(Christian)이 속으로 기도하기를
"예수님, 저를 이 악한 영의 세력에서 지켜주십시요." 라고 말한 후에, 소리지르고 있는 군종 속으로 들어가서 외치기를 "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들을 떠나가게 해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소녀를 사탄의 권세에서 건져 주시옵소서!" 라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그 믿음의 사람의 기도가 끝나자 마자 그 소녀는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그 후 그 소녀는 완전히 회복이 되었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고, 학교 생활도 잘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아프리카의 또 다른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그 당시는 그 마을이 아직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종 마을이었습니다. 그곳에 아주 심한가뭄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무서운 가뭄이 계속되니까 그 동네에서 온갖 잡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소를 잡아다가 바치며 일주일 동안 제사했습니다. 그래도 응답이 없으니까 한 소녀를 제물로 바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마호메드를 숭배하는 모슬렘들이 밤낮으로 비명을 지르고 하루 낮에 세번씩 기도하고 밤에 세번씩 기도했습니다. 그래도 안되니까 양을 잡아 제물로 바쳤으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마을에는 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사람들이 교회가 기도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선교사에게 기도를 부탁했고,  다음 날 성도들이 교회에 모여 기도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다음날에 믿는사람들이 저녁 7시에 교회에서 기도회를 시작했는데, 날씨는 하루 종일 더웠고 해가 뜨겁게 내리 쪼이는 날 이었습니다. 하늘에는 손바닥 만한 구름도 없었습니다.
그날 교회당에는 오른쪽에는 잡신 숭배자들이 모여 들었고, 왼쪽에는 모슬렘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선교사는 교회에 들어왔고, 성도들은 모두 큰 우산이 달린 모자들을 하나씩 머리에 쓰고 모여 들었습니다. 선교사는 성도들에게 왜 우산이 달린 모자를 쓰고 왔느냐 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성도들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오늘 하나님께 기도하러 모인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선교사님은 늘 우리에게 말하기를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하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선교사는 강단에 올라가서 간단한 말씀을 야고보서 5:17-18에서 읽었고, 그리고 선교사와 성도들이 하나님께 짧게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우리는 비가 필요합니다."
(Lord, we need rain.)

기도가 끝나고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또 5분이 지났을 때에 갑자기 빗방울이 양철 지붕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날 비가 풍성하게 내린 것입니다. 구경하던 잡신 숭배자들과 모슬렘들이 두려워서 그들의 집으로 다 도망을 갔습니다. 후에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위의 사건은 실제로 일어났던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는 어느 곳에 있든지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을 굳게 믿고 기도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번 주에는 아들과 아내가 저의 선교지 과테말라로 방문을 왔습니다. 지금한 주간을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많은 힘과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여러가지 방법과 여러 사람들을 통하여 믿는 자들을 도우십니다.
그리고 날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함께 하십니다. 7월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8월도 더욱 강력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할렐루야 아멘!

기도제목:
1. 악한 영들과 싸움이 날마다 다가오는 것을 알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매일 입고 살아가게 하소서!
3. 모든 믿는 자들과 교회들과 주의 종들과 선교사들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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